[KTN= 사회] 태백시, 고랭지배추 첫 스마트 드론 정밀방제 성공… "자동비행으로 미래농업 새 지평"

2차 항공방제 실시… 매핑 기반 자동비행·정밀살포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기대

이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6/07/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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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사회] 태백시, 고랭지배추 첫 스마트 드론 정밀방제 성공… "자동비행으로 미래농업 새 지평"
2차 항공방제 실시… 매핑 기반 자동비행·정밀살포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기대
이현진 기자 기사입력  2026/07/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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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KTN 이현진 기자] 태백시가 고랭지배추 재배단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이 드론을 활용한 2차 정밀 항공방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미래형 농업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태백시(시장 이상호)와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민간위탁)는 21일 오전 7시 태백시 창죽동 28번지(심금술 농가)에서 '태백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드론을 활용한 2차 항공방제 실증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실증은 지난주 실시한 1차 방제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방제 대상 면적은 2.3ha 규모의 고랭지배추 재배단지다.

 

태백시농업기술센터와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 ㈜경농, 국토교통부지정드론전문교육기관 GT드론콘텐츠팩토리, 창조E&F가 참여해 드론 운용과 약제 살포, 기술 지원을 공동으로 수행했다.

 

▲ 김영일 교수가 정밀 매핑(Mapping)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비행 방제 시스템을 조종기에 적용하고 있다  © 이현진 기자

 

특히 이번 2차 항공방제는 지난 화요일 실시한 정밀 매핑(Mapping)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비행 방제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전에 구축한 지형 정보를 바탕으로 드론이 자동으로 비행 경로를 생성하고 자율비행을 수행해 기존 수동 조종 방식보다 훨씬 정밀한 방제가 가능해졌다.

 

드론은 배추 상단 약 1.5m의 일정한 고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며 비행했고, 경사가 심한 고랭지 밭에서도 지형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고도의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항공방제를 수행했다.

 

또한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살포 구간까지 자동으로 분석해 필요한 구역에만 추가 살포를 실시하는 정밀방제 기술을 구현했다.

 

이 같은 기술은 약제의 중복 살포와 미살포 구간을 최소화해 방제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농약 사용량 절감과 환경 부담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드론이 배추 상단 약 1.5m의 일정한 고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며 비행했고, 경사가 심한 고랭지 밭에서도 지형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고도의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항공방제를 수행하고 있다  © 이현진 기자

 

태백의 고랭지 배추 재배지는 경사지가 많고 작업 환경이 열악해 인력에 의한 방제가 쉽지 않다.

  

특히 작업자의 농약 노출 위험과 높은 노동 강도로 인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스마트 방제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실증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 자동방제 기술 검증 ▲농촌 일손 부족 해소 ▲방제시간 단축 ▲균일 살포를 통한 병해충 방제 효과 향상 ▲생산비 절감 및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항공방제를 직접 수행한 GT드론콘텐츠팩토리 김영일 드론교수는 "이번 실증은 단순히 드론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농업현장에서 자동비행과 정밀방제 기술을 검증하는 과정"이라며 "드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랭지 농경지에서도 일정한 고도를 유지하며 균일한 살포가 가능해 작업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노동력 절감과 방제 효과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김영일 교수가 항공방제 시작전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 이현진 기자

 

용대용 태백시농업기술센터 과장은 "이번 드론 정밀 항공방제 실증사업을 통해 고랭지 배추 재배환경에 적합한 방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는 물론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드론 기체도 3차 항공방제에 직접 투입해 운용할 예정"이라며 "현장 실증을 통해 태백형 스마트농업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드론을 활용한 정밀방제를 지역 농업 전반으로 확대해 디지털 농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실증은 태백시가 추진하는 노지 스마트농업의 첫 드론 정밀방제 사업으로, 첨단 드론 기술을 실제 고랭지배추 재배환경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백시는 실증 결과를 종합 분석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하고, 미래형 디지털 농업도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종합뉴스 편집부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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