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KTN 엄명도 기자] 16일(목) 영월군(군수 김길수) 김삿갓면 늘보광장이 지역 농민이 직접 키운 농산물과 주민들의 흥겨운 공연이 어우러지는 농촌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제8회 김삿갓면 농산물축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늘보광장에서 펼쳐지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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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자 직거래와 체험·공연으로 농가소득과 관광 소비 잇는다, 이미지는 GPT ©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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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면행복중심경영위원회와 김삿갓면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영월과 인접한 3도 접경지역 주민과 자매결연지역 방문객, 관광객이 한자리에 모여 김삿갓면의 농산물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지역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행사장 직거래 장터에서는 김삿갓면 농가가 생산한 옥수수와 산채, 꿀, 복숭아, 와인 등 대표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인다.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농가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생산자를 확인하며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농산물 판매에만 머물지 않고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거리도 마련된다. 문화충전도시 김삿갓 체험공간과 농산물 시식, 인절미 떡메치기 등이 이어지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농촌의 맛과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장에서는 풍물 길놀이와 난타공연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은 외부 공연단 중심의 무대와 달리 김삿갓면의 공동체 문화와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현장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농산물 판매 참여자는 관광객에게 농산물을 단순히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했는지를 직접 설명할 수 있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주인섭 김삿갓면행복중심경영위원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농업인과 관광객이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농가소득과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순기 김삿갓면주민자치위원장도 방문객들이 김삿갓면의 농산물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며, 주민과 농업인이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농산물축제가 진정한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려면 하루 동안 사람을 모으는 데 만족해서는 안 된다. 행사장에서 판매된 농산물이 축제 이후에도 온라인 주문과 재구매로 연결되도록 농가별 연락처와 상품 가격, 택배 정보, 생산 이력을 체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축제의 성과도 방문객 수나 행사 규모가 아니라 실제 농산물 판매액과 참여 농가의 소득 증가, 관광객 재방문율로 평가해야 한다. 매년 비슷한 공연과 체험을 반복하면서 농산물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지역 농업을 살리는 경제행사가 아니라 일회성 마을잔치에 머물 수밖에 없다.
김삿갓면의 이름과 관광자원은 이미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다. 이제는 그 명성을 지역 농산물의 공동 상표와 안정적인 판로로 연결해야 한다. 직거래 장터와 온라인 판매, 관광지를 연계한 상설 판매망까지 갖출 때 농산물축제는 농민에게 실질적인 소득을 안겨주는 지역경제의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강원종합뉴스 영월지사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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