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KTN 이현진 기자] 여름이면 전국 곳곳에서 러닝 대회가 열리지만, 태백은 가장 뜨거운 계절을 가장 시원하게 즐기는 방법을 선택했다.
열대야 대신 산바람을, 도심의 아스팔트 대신 백두대간 숲길을 무대로 내세우며 태백만의 여름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평균 해발 900m의 고원도시 태백은 한여름에도 쾌적한 기온을 유지하는 국내 대표 여름 여행지다.
이러한 자연환경은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며, 매년 전국의 러너들이 태백을 찾는 이유가 되고 있다.
단순히 달리기 좋은 도시를 넘어 '여름에는 태백'이라는 새로운 스포츠 관광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오는 7월 18일(토)부터 19일(일) 까지 오투리조트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 나이트 런 태백'은 이러한 태백의 강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행사다.
|
▲ '2026 코리아 나이트 런 태백'은 이러한 태백의 강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행사(사진제공=태백시) © 이현진 기자
|
해가 진 뒤 시작되는 레이스는 백두대간 숲길과 능선을 따라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헤드랜턴 불빛 하나에 의지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여름밤을 달리게 된다.
기록 경쟁보다 자연을 즐기고 새로운 경험을 만나는 데 의미를 둔 것이 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7km, 17km, 28km 등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트레일 러닝 입문자부터 장거리 완주를 목표로 하는 숙련된 러너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었다.
행사의 즐거움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도 이어진다.
DJ 공연과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은 태백의 여름밤을 음악과 함께 즐기며 전국에서 모인 러너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스포츠 행사이면서도 하나의 여행이자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스포츠를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태백은 고원지대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름철에도 시원한 기후와 청정한 자연은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행사 역시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은 여름에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러닝 환경을 갖춘 도시"라며 "전국의 러너들이 태백의 아름다운 자연과 여름밤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코리아 나이트 런 태백'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태백시, 태백시의회가 후원하고 태백시철인3종협회가 주최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태백은 여름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원종합뉴스 편집부 이현진 기자
www.kwtotal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