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강릉] 강릉의료원, 개원 113주년 맞아 미래 비전 제시

공공의료 역할 강화·통합돌봄·재활의료 중심 지역책임의료기관 도약

송은조 기자 | 기사입력 2026/07/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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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강릉] 강릉의료원, 개원 113주년 맞아 미래 비전 제시
공공의료 역할 강화·통합돌봄·재활의료 중심 지역책임의료기관 도약
송은조 기자 기사입력  2026/07/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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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KTN 송은조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강릉의료원(원장 최안나)은 7일 오전 강릉의료원 2층 대회의실에서 개원 113주년을 맞아 '강원특별자치도강릉의료원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13년간 지역 공공의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온 강릉의료원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공공의료기관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통합돌봄 서비스, 재활의료 중심기관으로의 발전 방향 및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 최안나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과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모습     ©송은조 기자


간담회에는 최안나 원장을 비롯해 강윤규 재활의학과장, 허용석 신경외과장, 손상범 가정의학과장, 송림화 내과 진료부장 등이 참석해 지역 언론인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취임 1년을 맞은 최안나 원장은 그동안 경영난 속에서도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힘써 왔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과 민간병원을 보완하는 공공의료의 중추 역할을 목표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최안나 원장은 "공공의료 기능 확대와 앞으로 늘어날 지역 의료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 의료진을 현재 18명까지 확보했으며, 앞으로 전문 분야별 2명 이상, 총 25명 수준의 전문의를 확보해 보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의료원은 1913년 관립 강릉자혜의원으로 출발해 현재 지역책임의료기관이자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복합병동 증축과 진료 기반 확장 등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주차 타워와 의료진 기숙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어 2028년까지 135병상을 추가 확보해 총 247병상 규모로 확대하고 본관 리모델링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 송림화 부장이 강릉의료원의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 송은조 기자


이번 시설 확충을 통해 진료 기능 강화는 물론 공공의료 역할 확대, 의료 이용 편의 향상, 우수 의료인력 확보 및 운영 효율성 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격리병동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음압격리병동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약 500억 원 규모의 시설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최 원장은 "새로운 시설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운영할 우수한 전문 의료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지난 1년 동안 의료진 확충과 안정적인 진료체계 구축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병원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어려움도 설명했다. 그는 "공공병원은 감염병 대응과 응급의료, 중환자 진료,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등 수익성이 낮지만 반드시 필요한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다"며 "응급실과 중환자실 운영에 따른 높은 고정비와 의료진 인건비 증가, 고령화에 따른 공공의료 수요 확대, 건강보험 수가의 한계 등이 적자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의 의료안전망을 지키기 위해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시설현대화되는 강릉의료원 조감도   © 송은조 기자


강윤규 재활의학과장은 향후 강릉의료원의 발전 방향으로 보건·의료·복지를 연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Community-based Integrated Care)를 제시했다.

 

강 과장은 예방과 치료, 복지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사람 중심의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Aging in Place'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강윤규 재활의학과장은 향후 강릉의료원의 발전 방향으로 보건·의료·복지를 연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Community-based Integrated Care)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 송은조 기자)


이를 위해 통합·맞춤형·연속성·지역 기반의 스마트 의료서비스를 구축하고, 보건·의료·복지의 연계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공공의료기관의 자립 기반 확보와 인구 감소 시대 지역의료의 역할,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강릉의료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뢰받는 필수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강원종합뉴스 영동취재본부 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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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조 강원영동취재본부(강릉,속초,고성,양양)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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