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건강] 평창 레지오넬라 차단

목욕탕·숙박시설 등 16곳 88검체 7월 말까지 집중 점검

엄명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7/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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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건강] 평창 레지오넬라 차단
목욕탕·숙박시설 등 16곳 88검체 7월 말까지 집중 점검
엄명도 기자 기사입력  2026/07/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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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KTN 엄명도 기자] 7일(화) 평창군(군수 심재국)은 여름철 냉방기 사용 증가와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관내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환경검사에 들어갔다.

 

이번 검사는 대형건물, 목욕탕, 숙박시설, 요양원, 청소년수련시설 등 군민과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16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냉각탑수와 급수시설 등 모두 88개 검체를 채취해 7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 목욕탕·숙박시설 등 16곳 88검체 7월 말까지 집중 점검  © 엄명도 기자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원인균이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특히 여름철부터 초가을까지 에어컨과 냉각탑, 급수시설 사용이 늘면서 오염된 물 입자가 공기 중에 퍼질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평창군은 이번 검사를 통해 냉각탑수와 목욕장 욕조수, 급수계통 등 감염 우려 지점을 사전에 살펴보고,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기준치를 넘는 시설이 확인될 경우 즉시 청소와 소독, 재검사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 점검은 단순한 시료 채취에 그치지 않고 시설별 위생관리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냉각탑의 청소 주기, 저수조 관리 상태, 목욕장 욕조수 환수와 소독 여부 등 실제 감염 차단에 필요한 관리 항목을 중점적으로 살피게 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더라도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만성폐질환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와 고령층은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어 사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여름철 군민과 평창을 찾는 관광객이 다중이용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레지오넬라균 오염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7월 말까지 세밀한 환경검사와 모니터링을 마쳐 군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레지오넬라균 검사는 여름철 감염병 대응이 사후 조치보다 사전 차단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평창은 여름 관광객과 고령층 비중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지역인 만큼, 목욕탕과 숙박시설,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위생관리는 행정 점검을 넘어 지역 안전의 기본 조건으로 관리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종합뉴스 평창지사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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