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건강] 평창 찾아가는 안과 진료, 7월부터 문 열다

가톨릭대 의료원과 손잡고 매월 첫째 수요일 전문의 직접 방문… 백내장·녹내장 조기 발견 기대

엄명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6/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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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건강] 평창 찾아가는 안과 진료, 7월부터 문 열다
가톨릭대 의료원과 손잡고 매월 첫째 수요일 전문의 직접 방문… 백내장·녹내장 조기 발견 기대
엄명도 기자 기사입력  2026/06/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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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KTN 엄명도 기자] 25일(수) 평창군(군수 심재국)이 전문 안과 진료를 받기 위해 수십 킬로미터를 오가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순회진료 체계를 본격적으로 갖추기 시작했다.

 

평창군보건의료원은 지난 6월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과 공공보건의료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안과 전문의가 직접 평창을 찾아오는 순회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읍내에서도 안과 한 곳 찾기 어려운 산간 지역 특성상,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평창 찾아가는 안과 진료, 7월부터 문 열다     ©엄명도 기자

 

첫 진료는 7월 1일 평창군보건의료원 1층 원격협진실에서 진행된다.

 

사전 예약제로 회당 50명까지 진료가 가능하며, 예약은 평창군보건의료원(☎033-330-4832)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문의가 현장에서 직접 진찰하고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화상 진료나 간이 검진과는 차원이 다른 대면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순회진료가 특히 의미 있는 것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평창 지역의 특성 때문이다.

 

백내장과 녹내장, 안구건조증은 노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진료 시기를 놓쳐 시력을 크게 잃고서야 병원을 찾는 어르신들의 사례가 반복돼 왔던 만큼, 정기적인 전문의 접근 기회가 생긴다는 것 자체가 지역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전문의 진료를 받기 어려운 의료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공공보건의료기관과 의료 전문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군민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의가 환자를 찾아가는 구조가 정착된다면, 안과에 그치지 않고 내과, 정형외과 등 다른 진료과목으로 확대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도는 강원 산간 지역 공공의료 모델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종합뉴스 평창지사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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