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기획 종합] 다시 보는 6.3 지방선거… 태백시민의 선택, 변화보다 검증된 일꾼 택했다

시장부터 도의원·시의원까지 현역·재선 강세
폐광 이후 미래산업·지역경제 회복 기대감이 표심으로 이어져

손기택 기자 | 기사입력 2026/06/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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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기획 종합] 다시 보는 6.3 지방선거… 태백시민의 선택, 변화보다 검증된 일꾼 택했다
시장부터 도의원·시의원까지 현역·재선 강세
폐광 이후 미래산업·지역경제 회복 기대감이 표심으로 이어져
손기택 기자 기사입력  2026/06/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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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손기택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개표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태백시민들이 어떤 기준으로 지역의 미래를 선택했는지 보다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변화’보다 ‘검증된 경험’에 무게를 둔 민심이었다. 

 

태백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상호 후보가 1만3,639표(61.68%)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김동구 후보(8,474표·38.32%)를 5,165표 차이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상호 시장은 황지동과 상장동은 물론 장성동, 철암동, 구문소동 등 폐광지역까지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확보하며 시민들의 신임을 다시 얻었다.

 

정치권에서는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스포츠 관광도시 조성, 경제 활성화 정책, 폐광 이후 미래산업 육성 전략에 대한 평가가 재선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도의원 선거도 현역 강세… 이한영·문관현 재선 성공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선거에서도 현역 프리미엄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태백시 제1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한영 후보가 6,537표(56.0%)를 획득하며 더불어민주당 최정섭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 태백시 주요당선인 득표현황 그래프  © 손기택 기자

 

황지동, 황연동, 삼수동, 구문소동, 철암동 등 선거구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태백시 제2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문관현 후보가 5,744표(54.99%)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위청준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상장동과 문곡소도동, 장성동 등 주요 지역에서 모두 우세를 기록하며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결국 태백시 도의원 2석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하며 도정과 시정의 연계성에 힘을 실었다. 

 

▶시의회 가선거구… 홍지영 재선, 여성 정치인 존재감 확인

 

태백시의회 가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석형 후보(2,652표), 더불어민주당 홍지영 후보(2,647표), 국민의힘 고재창 후보(2,572표)가 당선됐다. 

 

특히 홍지영 의원은 태백시 유일의 여성 시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하며 여성 정치인의 대표성을 이어가게 됐다. 이석형 후보와 홍지영 후보의 표 차이는 단 5표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홍 의원은 황지동을 중심으로 높은 지지를 얻으며 재선에 성공했고, 여성·복지·교육 정책 분야에서의 의정활동이 시민들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선거구는 국민의힘 2석, 더불어민주당 1석으로 마무리됐다. 

 

▶나선거구… 정연태 재선, 국민의힘 2석 확보

 

나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연태 후보가 2,707표를 얻어 전체 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박영식 후보와 남궁증 후보도 당선권에 진입하며 의석을 확보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태백시장과 도의원 2석, 시의원 다수 의석을 확보하며 지역 정치의 주도권을 이어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역시 홍지영 의원과 정연태 의원의 재선 성공을 통해 지역 내 경쟁력을 유지하며 견제와 균형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정연태 의원은 상장동과 문곡소도동, 장성동 등에서 고른 지지를 받으며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확인했다.

 

▶시민들은 왜 현역과 재선을 선택했나

 

이번 선거 결과를 종합하면 태백시민들은 정당보다 지역 현안 해결 능력과 경험을 중요하게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를 통해 드러난 태백 민심의 핵심 키워드는 ▲지역경제 회복 ▲폐광 이후 대체산업 육성 ▲인구 감소 대응 ▲생활밀착형 의정활동 ▲검증된 리더십으로 요약된다. 

 

시민들은 새로운 변화보다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연속성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무게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태백은 전국 최초의 폐광지역 특별지원 도시이자 인구 감소와 산업 전환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도시다.

 

그만큼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보다 이미 검증된 정치인들이 추진 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선거 결과에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선거 모두에서 현역과 재선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고, 생활권 중심지역과 폐광지역 모두 비슷한 투표 성향을 보였다. 

 

▶선택은 끝났고, 평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선거는 끝났지만 시민들의 평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폐광 이후 대체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감소 대응, 청년 정착 정책, 교육·복지 확대 등 태백이 안고 있는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6.3 지방선거를 통해 다시 선택받은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들이 앞으로 4년 동안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시민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과 약속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원종합뉴스는 앞으로도 민선 9기 태백시정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태백시의회의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평가하고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종합뉴스 편집부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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