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인터뷰] "광부의 희생 잊어선 안 돼" 황상덕 회장 "광부의 날, 명예회복의 출발점 되길"

제1회 광부의 날 앞두고 강원종합뉴스 인터뷰"대한민국 산업화 이끈 숨은 영웅들 기억해야" "첫 기념행사 태백 개최는 역사적 의미"

이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6/06/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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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인터뷰] "광부의 희생 잊어선 안 돼" 황상덕 회장 "광부의 날, 명예회복의 출발점 되길"
제1회 광부의 날 앞두고 강원종합뉴스 인터뷰"대한민국 산업화 이끈 숨은 영웅들 기억해야" "첫 기념행사 태백 개최는 역사적 의미"
이현진 기자 기사입력  2026/06/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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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이현진 기자] "광부들의 땀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가능했습니다. 광부의 날이 광부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희생을 기억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오는 6월 29일 태백시에서 열리는 제1회 광부의 날을 앞두고 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황상덕 회장은 지난 11일(목) 강원종합뉴스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광부의 날 제정과 첫 기념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황 회장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광부의 날 첫 행사가 대한민국 대표 폐광지역인 태백에서 열리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전직 광부와 진폐환자들에게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광부들이 감당했던 희생과 헌신을 다시 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광부들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최일선에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청춘과 삶을 바쳤다"며 "위험한 갱도에서 생명을 걸고 일했지만 그 희생과 헌신은 세월 속에 점차 잊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산은 사라졌지만 진폐증으로 고통받는 광부들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며 "광부의 날은 국가가 광부들의 희생과 헌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기억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고 밝혔다.

 

▲ 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황상덕 회장 모습 사진  © 이현진 기자


그는 석탄산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석탄은 한때 대한민국 산업화의 원동력이었고 광부들은 국가 경제를 떠받친 숨은 영웅들이었습니다. 광부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성장도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황 회장은 광부의 날이 단순한 기념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광부의 날이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날에 머물지 않고 진폐환자와 유가족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부들의 희생이 국가의 기억 속에 오래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1회 광부의 날 기념행사가 태백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황 회장은 "태백은 대한민국 석탄산업의 중심지이자 수많은 광부들의 땀과 눈물이 서린 도시"라며 "첫 광부의 날 행사가 태백에서 열리는 것은 광부 역사를 기리고 산업화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백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현장이자 광부들의 삶이 녹아 있는 도시"라며 "광부의 날 첫 기념행사가 태백에서 열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 조감도  © 이현진 기자

 

황 회장은 미래 세대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미래 세대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광부들의 삶과 희생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 역사 기록이 강화돼야 한다"며 "광부들의 헌신이 후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고 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광부의 날이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광부정신과 산업화 역사를 되새기는 교육과 추모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광부들의 이야기가 교과서와 기록물 속에 남아 다음 세대에도 전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부의 날 제정과 첫 기념행사 개최를 위해 힘써 준 국회의원 이철규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광부와 진폐환자, 유가족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국가적 기념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부의 날은 광부들만의 기념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화 역사를 기억하는 국민 모두의 기념일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제1회 광부의 날 기념행사는 오는 29일 태백시에서 개최되며, 전국의 전직 광부와 진폐환자, 유가족, 시민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산업화의 숨은 주역인 광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릴 예정이다.

 

강원종합뉴스 편집부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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