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사회] 태백문화원, 산상결혼식 전면 재검토… “태백산 천제 본연의 제례행사에 집중”

17일 이사회서 재검토 결정
시민 우려·전통성 논란 반영… 천제 역사성과 상징성 강화에 무게

이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6/06/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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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사회] 태백문화원, 산상결혼식 전면 재검토… “태백산 천제 본연의 제례행사에 집중”
17일 이사회서 재검토 결정
시민 우려·전통성 논란 반영… 천제 역사성과 상징성 강화에 무게
이현진 기자 기사입력  2026/06/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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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이현진 기자] 태백문화원이 2026 태백산 천제와 연계해 검토해 왔던 산상결혼식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태백산 천제 본연의 제례행사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문화원은 지난 17일(수) 열린 이사회에서 산상결혼식 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한 끝에, 태백시민들의 우려와 염려, 지역사회의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는 개천절 태백산 천제와 연계한 산상결혼식이 천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 태백문화원 전경 사진  © 이현진 기자

 

특히 태백시의정감시단은 물론 일부 문화계 인사와 시민들은 태백산 천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천의식인 만큼 전통성과 원형 보존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태백문화원은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산상결혼식 추진 여부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향후 천제 봉행과 전통문화 계승이라는 본래 목적에 더욱 충실한 행사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태백산 천제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전통 제례문화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 문화계 관계자는 “태백산 천제는 단순한 축제나 이벤트가 아니라 민족의 안녕과 국가의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례 본연의 의미에 집중하기로 한 것은 천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백문화원은 앞으로 전문가와 지역 원로, 문화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태백산 천제의 전통성과 역사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행사 내용을 보완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태백산 천제는 매년 개천절인 10월 3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봉행되는 국내 대표 제천문화 행사로, 민족의 정체성과 전통 제례문화를 계승하는 상징적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종합뉴스 편집부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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