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KTN 엄명도 기자] 15일(월) 평창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박금성)가 제10회 평창군 청소년한마음축제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학교폭력을 바라보는 특별한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지난 13일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서 열린 축제에서 센터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나쁜 학교폭력은?’을 주제로 학교폭력 예방 참여부스를 마련하고 지역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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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이 꼽은 가장 심각한 학교폭력은 무엇인가, 청소년한마음 축제 장면(사진제공= 평창군) ©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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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학교폭력 문제를 생각하고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언어폭력과 신체폭력, 성폭력, 사이버폭력, 금품갈취, 강요, 따돌림 등 다양한 학교폭력 유형 가운데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을 선택한 뒤 너프건 사격 게임에 참여했다.
게임 형식을 접목한 이번 체험은 청소년들의 흥미를 높이는 동시에 학교폭력의 위험성과 피해의 심각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폭력 유형에 대해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학교폭력 예방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센터는 이번 현장 조사 결과를 평창군청과 평창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공유해 지역 실정에 맞는 학교폭력 예방 정책과 피해 청소년 지원 방안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심리 회복과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축제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사이버폭력이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느껴 선택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학교폭력이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금성 센터장은 “학교폭력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 청소년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을 중단했거나 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의 학습과 자립, 상담, 진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청소년 안전망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은 신체적 폭력보다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 등 보이지 않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참여형 프로그램은 청소년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예방 교육과 지역사회 협력이 확대될 경우 보다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종합뉴스 평창지사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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