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KTN 이현진 기자] 태백중학교 학도병 화백회는 12일(금) 태백중학교 내 충혼탑에서 제73회 태백중학교 전몰학도병 추모제를 거행하고, 조국을 위해 산화한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 날 추모제에는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해 학도병 화백회 회원, 강원동부보훈지청 관계자, 대한민국 육군 제3보병사단 간부, 지역 보훈단체와 참전유공자, 기관·사회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학도병들의 넋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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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3회 태백중학교 전몰학도병 추모제를 거행(사진제공=태백시) ©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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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묵념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추모사, 헌시 낭독, 조총 발사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학업을 뒤로한 채 조국 수호를 위해 스스로 전장에 나섰던 어린 학도병들의 용기와 희생을 되새기며 깊은 경의를 표했다.
태백중학교 학도병 화백회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127명의 학도병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선배 학도병들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이 미래세대에게 올바르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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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들은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학업을 뒤로한 채 조국 수호를 위해 스스로 전장에 나섰던 어린 학도병들의 용기와 희생을 되새기며 깊은 경의를 표했다.(사진제공=태백시) ©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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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중학교 학도병들의 역사는 한국전쟁이 남긴 가장 가슴 아픈 기록 중 하나다.
1951년 1월, 당시 태백중학교 학생 127명은 육군 제3사단 23연대에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해 녹전·간성·양구·김화 등 치열한 전선에 투입됐으며, 이 가운데 18명은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73년이 흐른 지금도 충혼탑에 새겨진 이름들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자신들의 청춘을 바친 소년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추모제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한 학도병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강원종합뉴스 편집부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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