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KTN 엄명도 기자] 11일(목)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고유 서체 개발에 나서며 주민이 직접 만드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구축에 첫걸음을 내딛는다.
(재)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마을 서체 발굴 프로젝트 ‘내가 쓰는 영월’에 참여할 시민 캘리그래퍼를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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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의 손글씨가 도시 브랜드 된다(포스터제공= 영월군) ©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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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 자산과 마을 이야기를 바탕으로 손글씨를 개발하고 이를 디지털 서체로 제작하는 사업이다.
완성된 서체는 향후 영월군 공공디자인과 관광 홍보물, 각종 문화 콘텐츠 및 관광상품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으로 영월만의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규모는 총 9팀으로 개인 또는 팀 단위 참여가 가능하며, 영월군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는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9개 읍·면 가운데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각 읍·면별로 1개 팀이 우선 선발된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들은 6월 25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체 기획과 캘리그래피 제작, 디지털 폰트 개발 등에 대한 실무 교육을 받으며 자신만의 글씨체를 완성하게 된다.
특히 완성된 작품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한글날 100주년 기념 결과 아카이빙 전시회에서 공개된다.
주민들의 손글씨가 단순한 작품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담은 기록물로 남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숨은 이야기를 발견하고 이를 글씨로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지역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의 애정과 기억이 담긴 글씨가 영월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영월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문화도시센터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만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활용한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서체는 지역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크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캘리그래피 교육을 넘어 영월의 역사와 문화, 주민의 기억을 기록하는 문화 아카이브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월군이 주민의 손글씨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관광과 문화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종합뉴스 영월지사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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