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현장르포] 부부의 마음 다시 잇다 평창 부부축제 감동 물결

서로의 소중함 되새긴 1박 2일 가족행복 여정 참가자들 "잊지 못할 인생의 선물"

엄명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5/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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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현장르포] 부부의 마음 다시 잇다 평창 부부축제 감동 물결
서로의 소중함 되새긴 1박 2일 가족행복 여정 참가자들 "잊지 못할 인생의 선물"
엄명도 기자 기사입력  2026/05/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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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KTN 엄명도 기자] 31일(일) 평창군(부군수 임성원)은 평창군가족센터(센터장 최미자)가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피닉스 평창호텔에서 마련한 부부교육 프로그램 '부부축제'를 통해 지역 부부들에게 특별한 치유와 공감의 시간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부축제는 '부부로 하나 되어 행복한 삶을 만들자'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바쁜 일상과 경제적 부담, 자녀 양육 등으로 인해 소홀해질 수 있는 부부 간 소통과 이해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부부의 마음 다시 잇다 평창 부부축제의 강의실 교육 모습  © 엄명도 기자

 

최근 사회적으로 부부 갈등과 가족 해체 문제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고 사랑과 신뢰를 되찾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첫날 진행된 강의에서는 최희순 강사가 '버츄카드로 만나는 우리 부부의 행복'을 주제로 서로의 강점과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을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카드 활동을 통해 배우자의 장점과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나누며 깊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 교육장에서 축사를 하는 평창군문화복지센터 최미자 센터장 모습  © 엄명도 기자

 

이어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학교에서 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첼리스트 이혜린 씨는 수준 높은 연주와 함께 부부의 삶과 사랑, 이해와 배려의 의미를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배우자와 함께 음악을 감상하며 오랜 세월 함께 걸어온 삶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부부는 "결혼 후 아이들을 키우고 생계를 책임지느라 서로에게 고맙다는 말조차 잊고 살았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배우자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 깨닫게 됐다"며 "손을 잡고 함께 걷는 순간이 마치 신혼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평창군문화복지센터 부부축제를 기획한 원경순 팀장 모습  © 엄명도 기자

 

또 다른 참가자는 "부부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며 "무뚝뚝하고 표현이 서툴렀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앞으로는 배우자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 버츄카드로 만나는 우리부부의 행복이란 주제로 열강하는 최희순 강사모습  © 엄명도 기자

 

프로그램 중간중간 마련된 체험활동과 대화의 시간 역시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진심을 전하는 시간에는 곳곳에서 웃음과 눈물이 교차했고, 평소 말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 첼로연주와 함께 러시아에 음악 유학부터 결혼후 15년을 살아온 질곡의 인생 1막을 설명하는 이혜린 씨 모습  © 엄명도 기자

 

저녁 시간에는 호텔 인근 온담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나서 다시 강의실에서 원형테이블당 세가족이 더욱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밤 9시까지 부부가 살아온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오롯이 부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물받은 것 같다", "다음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현장에서 참가자들을 세심하게 지원한 원경순 팀장과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참가 부부들은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진행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프로그램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긴 1박 2일 마지막 날 곤돌라를 타고 스키장 산정상까지 올라가서 부부 둘만의 힐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 엄명도 기자

 

최미자 센터장은 "부부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이 모여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든다"며 "앞으로도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지원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부부축제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부부가 서로를 다시 바라보고, 잊고 지냈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자 대부분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지속적인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밝힌 것도 이러한 의미를 뒷받침하고 있다.

 

갈수록 개인화되고 단절이 심화되는 현대사회에서 부부 간 소통과 신뢰 회복은 건강한 가족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가족의 소중함과 관계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한 뜻깊은 사례로 남게 됐다.

 

특히 이번 만남은 부부가 함께 웃고 공감하며 서로의 존재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행복한 가정이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작은 관심과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의 밝아진 표정과 진솔한 대화는 가족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지역사회에서도 건강한 가정문화 조성을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평창군가족센터의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 공동체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부부축제는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1박 2일의 일정이 아닌 앞으로의 삶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줄 소중한 기억과 새로운 출발점으로 오래 남을 전망이다.

 

강원종합뉴스 평창지사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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