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관광] 오대천과 오대산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 본격 시동

5년간 60억 투입해 진부권 관광지형 새 판 짠다

엄명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5/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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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관광] 오대천과 오대산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 본격 시동
5년간 60억 투입해 진부권 관광지형 새 판 짠다
엄명도 기자 기사입력  2026/05/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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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KTN 엄명도 기자] 28일(목) 평창군(부군수 임성원)이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평창송어축제를 사계절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에 나서면서 진부권 관광지도가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6년 계획 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오대천이 흐르는 평창송어파크’ 사업이 최종 이름을 올리며 향후 5년간 총 60억 원 규모의 관광 인프라 개선과 콘텐츠 개발이 이뤄진다.

 

▲ 오대천과 오대산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 본격 시동  © 엄명도 기자

 

이번 선정은 강원특별자치도 심사를 거쳐 문체부 현장평가까지 통과한 결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단 6곳만 선정되면서 사업성은 물론 지역 연계성과 성장 가능성까지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창군은 진부면 송어축제장 일대를 겨울철 얼음낚시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계절과 관계없이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복합 문화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현재 매표소 등 기존 시설은 관광안내와 예약 기능을 갖춘 웰컴센터로 바뀌고, 폐매립지 부지는 공연과 플리마켓, 야외 휴식이 가능한 열린광장으로 새 단장된다.

 

특히 웰컴센터 내부에는 송어 관련 전시체험 공간과 지역 특산품 판매존, 카페 라운지, 관광안내 기능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어서 단순 축제 공간을 넘어 진부권 관광 플랫폼 역할까지 맡게 된다.

 

평창송어축제는 지난 2006년 집중호우 피해 이후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만든 민간 주도 축제로 시작됐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축제는 해마다 20만 명 이상이 찾는 평창 대표 겨울축제로 성장했지만, 기후변화와 계절 편중이라는 한계 역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송어를 단순 낚시 콘텐츠가 아닌 미식·생태·체험·캠핑·공연과 연결된 관광자원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쏭어문화마켓’, ‘쏭어의 밤’, ‘송어구이 캠핑’, ‘송어미식회’, 오대천 생태탐험 프로그램 등이 계절별로 마련되며, 오대산국립공원과 월정사, 진부전통시장,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도 함께 구상되고 있다.

 

사업 일정은 내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7년 설계 절차를 거쳐 2028년부터 시설 조성에 들어가며, 2029년 시범 가동 이후 2030년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연간 23만8천 명 수준인 방문객을 35만 명까지 끌어올리고, 지역 관광 매출도 37억 원 규모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관광안내와 체험, 판매, 식음, 시설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김복재 군 관광정책과장은 “송어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일군 평창의 상징 같은 축제”라며 “오대산 관광권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 기반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축제장 정비를 넘어 평창 관광의 계절 편중 구조를 바꾸려는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오대산을 찾는 관광객을 진부 생활권 소비와 숙박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공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강원종합뉴스 평창지사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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