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KTN 송은조 기자] 강릉시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 공모에 국가어항인 사천진항을 대상지로 신청하며 명품 해양 복합어항 조성에 나섰다.
사천진항은 인근 사천진해수욕장과 전국적으로 유명한 물회거리, 요트 계류장 등을 갖추고 있어 수산업과 해양관광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강릉시는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기존의 단순 어항 기능을 넘어 수산물의 생산·유통부터 소비·관광, 해양레저까지 연계되는 미래형 융복합 해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어업이 지속되고, 관광이 머물며,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강소거점어항, 사천진항’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총사업비 332억 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수립해 공모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노후 어항시설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 관광객과 어업인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4대 핵심 분야로 구성됐다.
우선 국가어항 개발사업으로는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AI 자동화 주차장(80면) 조성, 어선의 정기 점검과 신속한 정비를 위한 어선정비지원구역 신설, 수산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260m 규모 비가림시설 설치, 사천해수욕장과 어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150m 규모의 바다이음 보행교 설치 등이 추진된다.
또한 생산·유통 분야에서는 노후·분산된 시설을 통합한 저온 친환경 위판장을 현대화하고, 소비·관광 분야에서는 레스토랑과 오션뷰 카페를 갖춘 푸드복합센터와 대규모 실내 요트 보관시설(드라이스택)을 포함한 해양레저 배움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계 사업으로 외국인 어업근로자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외국인 어업근로자 복지회관도 건립해 어촌사회의 복지와 인권 향상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혜진 해양수산과장은 “사천진항은 수산자원과 해양레저 인프라를 두루 갖춘 국가 거점어항의 최적지”라며 “고도화된 생산·유통 체계와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해 어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과 어업인들이 함께 참여해 강릉만의 차별화된 청사진을 적극 부각하고 이번 공모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릉시는 사업계획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강원특별자치도에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진행될 서면 및 현장 평가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강원종합뉴스 영동취재본부 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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