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문화] 임진왜란 사명대사 호신불, 70년 만에 돌아왔다 천년고찰 건봉사 전국 불자 발길 물결

전쟁 속 지켜낸 ‘호국의 불상’ 특별 공개… 일본 환수 진신 치아사리까지 친견 이어지며 고성 건봉사 문전성시

이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6/05/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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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문화] 임진왜란 사명대사 호신불, 70년 만에 돌아왔다 천년고찰 건봉사 전국 불자 발길 물결
전쟁 속 지켜낸 ‘호국의 불상’ 특별 공개… 일본 환수 진신 치아사리까지 친견 이어지며 고성 건봉사 문전성시
이현진 기자 기사입력  2026/05/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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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KTN 이현진 기자] 건봉사가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명대사 호신불 특별 친견법회를 열며 전국 불자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평화경제 거점도시 고성군에 위치한 천년고찰 건봉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보안원에서 특별 친견법회를 열고, 사명대사가 생전에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 전해지는 호신불과 일본에서 환수된 진신 치아사리를 함께 공개했다고 밝혔다.

 

▲ 사명대사가 생전에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 전해지는 호신불과 일본에서 환수된 진신 치아사리를 함께 공개(사진제공=고성군)  © 이현진 기자

 

특히 이번 법회는 6·25전쟁 이 후 자취를 감췄던 사명대사 호신불이 약 70년 만에 본래 도량인 건봉사로 돌아와 일반에 공개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호신불은 고려 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약 10cm 크기의 금동여래좌상으로,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당시 전장을 누비거나 일본 사행길에 오를 때도 늘 몸에 지녔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당시 건봉사를 중심으로 승병을 이끌며 왜군에 맞서 싸운 대표적인 의승장이자, 전쟁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조선인 포로 송환과 국서 교환을 이끈 외교 승려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

 

▲ 법회는 6·25전쟁 이후 자취를 감췄던 사명대사 호신불이 약 70년 만에 본래 도량인 건봉사로 돌아와 일반에 공개(사진제공=고성군)  © 이현진 기자


또한 건봉사는 신라 법흥왕 때 창건된 천년고찰로 우리나라 4대 사찰 중 하나로 꼽히며, 호국불교의 중심 도량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호신불은 한국전쟁 당시 건봉사가 소실되는 과정에서 보호를 위해 외부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2006년 포항 대성사에서 발견돼 현재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 건봉사는 신라 법흥왕 때 창건된 천년고찰로 우리나라 4대 사찰 중 하나로 꼽히며, 호국불교의 중심 도량(사진제공=고성군)  © 이현진 기자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법회 기간 동안 건봉사에는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직접 보기 위한 불자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친견법회는 역사와 불교문화, 호국 정신이 함께 살아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종합뉴스 편집부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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