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정치] '정치적 스승' 김대중 전 대통령 첫 당선지 인제에 '김대중 기념관' 건립 전격 발표

인제군 내 리조트 시설 건립 논의 중, 대기업 유치 및 '지역 인재 우선 할당제' 도입으로 청년 일자리 해결" 선언

박영구 정치·사회부기자 | 기사입력 2026/05/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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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정치] '정치적 스승' 김대중 전 대통령 첫 당선지 인제에 '김대중 기념관' 건립 전격 발표
인제군 내 리조트 시설 건립 논의 중, 대기업 유치 및 '지역 인재 우선 할당제' 도입으로 청년 일자리 해결" 선언
박영구 정치·사회부기자 기사입력  2026/05/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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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KTN 박영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한 24일(일), 인제전통시장과 원통터미널 일대를 찾아 골목길 민심 행보를 펼쳤다. 시장 한복판에서 마주한 인제군민들은 손을 맞잡은 채 "강원도를 바꿔달라"는 절절한 당부를 쏟아냈고, 우 후보는 이에 화답하듯 인제의 미래 청사진을 한 자리에서 풀어내며 표심에 불을 지폈다.

 

우상호 후보는 "골목에서 만난 인제군민들의 따뜻한 손길에서 변화의 열망을 읽었다"며 "존경하는 최상기 군수님과 손잡고 인제군의 중단 없는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우 후보가 가장 공들여 풀어놓은 비전은 인제를 '아시아의 스위스'로 키우겠다는 체류형 관광 단지 구상이었다.

 

 

▲ '아시아의 스위스'로 키우겠다는 체류형 관광 단지 구상  © 박영구 정치·사회부기자

 

그는 "고속철도 역 2개 신설을 발판 삼아, 관광객들이 최소 1박 이상 머무르며 '일주일 살기', '한 달 살기'를 할 수 있도록, 인제의 아름다운 산과 호수를 연계한 힐링 프로그램을 최상기 군수와 함께 완성하겠다"고 강조하며,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는 인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우 후보는 인제군과의 특별한 역사적 인연을 강조하며 핵심 관광 공약인 '인제 김대중 기념관 건립'을 전격 발표해 현장의 시선을 모았다. 우 후보는 "나의 정치적 스승인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고향 목포에서도 세 번 낙선한 뒤, 최초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곳이 바로 이곳 인제"라며 생전 김 전 대통령이 인제를 향해 가졌던 깊은 애정을 소개했다.

 

이어 "인제에 기념관이 지어지면 서울 향우들은 물론 호남의 450만 인구가 찾게 되는 역사적 명소가 될 것"이라며,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을 인제로 유입시켜 주민 소득을 확실히 올리는 스마트한 관광 정책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정치 거목의 첫 정치적 출발지라는 상징성을 관광·역사 자원으로 되살리겠다는 구상은 단순한 공약을 넘어 인제군의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정의하는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 박영구 정치·사회부기자

 

지역 경제와 청년 일자리를 책임질 대기업 유치 공약도 함께 발표됐다. 우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 유수 기업 중 한 곳과 인제군 내 대규모 시설 건립을 논의 중"이라고 깜짝 발표해 군민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전역에 첨단 대기업 및 항공우주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인제의 유능한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지역 인재 우선 할당제'를 확실히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관광으로 사람을 모으고, 첨단 산업으로 청년을 붙잡아 두겠다는 '투트랙 인제 발전 전략'을 명확히 제시한 셈이다.

 

▲ '투트랙 인제 발전 전략'을 명확히 제시에 시민들 환호  © 박영구 정치·사회부기자

 

한편 이날 인제 집중유세에는 군 장성 출신의 하영재·문원식 예비역 장군과 백승아 국회의원, 3선에 도전하는 최상기 인제군수 후보 등 민주당 지역 일꾼들이 총출동해 '원팀' 행보를 이어갔다.

 

안보의 최전선이자 관광·청년 정책의 시험대이기도 한 인제에서, 중앙과 강원도, 그리고 기초지자체가 한 몸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제 표심 결집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분석이다.

 

강원종합뉴스 박영구 정치ㆍ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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