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KTN 박영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평창 오대산 월정사를 찾아 지역 불자들과 만나며 화합과 상생의 도정 비전을 제시했다.
우 후보는 24일(일) 오전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봉행된 월정사를 방문해 봉축의 뜻을 함께 나누고, 오대산이 품은 역사적 깊이와 미래 발전 방향을 사찰 측과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백승아 국회의원을 비롯해 배우 이기영, 무술감독 정두홍 등이 동행하며 자리를 빛냈다. 우 후보는 법요식에 앞서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과 차담을 갖고 사찰이 추진 중인 주요 현안에 대해 두루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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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사 방문, 미래발전방향 논의 © 박영구 정치·사회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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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 스님은 이 자리에서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내 디지털 외사고 조성 계획과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구상을 상세히 설명하며, 국내외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 공간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비전을 전했다. 아울러 이를 뒷받침할 관련 예산 확보와 문화유산 보존·활용을 위한 제도적 지원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스님의 말씀을 차분히 경청한 우 후보는 “오대산과 월정사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잘 알고 있다”며 “당선된다면 관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꼼꼼히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천년 고찰이 품어온 정신문화의 무게와 이를 미래 세대에게 이어주려는 사찰의 노력에 대해 도정 차원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약속이었다.
차담을 마친 우 후보는 봉축법요식이 봉행된 법당으로 자리를 옮겨 참석한 지역 불자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우 후보는 “부처님오신날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자비와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라며 “도민 모두의 삶에 부처님의 자비와 가피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봉축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강원 도정 역시 갈등보다 화합, 소외보다 상생의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처님오신날의 정신을 도정 운영의 좌표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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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축법요식 현장 © 박영구 정치·사회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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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의 너른 품 안에서 울려 퍼진 우 후보의 메시지는 단순한 정치적 수사를 넘어,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강원 도정의 미래상을 가늠케 하는 묵직한 다짐으로 읽힌다. 천년 고찰의 풍경 소리가 전하는 자비와 화합의 울림이 강원도 곳곳으로 번져나가길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이, 이날 월정사 마당에 고요히 내려앉았다.
강원종합뉴스 박영구 정치ㆍ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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