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KTN 손기택 기자] 태백시 가지역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무봉 예비후보가 강원랜드 매출 지역 환원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공개한 선거 홍보물에서 “강원랜드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한 지역 환원론을 제기했다.
특히 홍보물에는 ‘강원랜드 매출액 10%(약 1200억 원) 4개 지역 전환 추진’이라는 문구와 함께 주민 1인당 월 15만 원 지급 구상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박 후보 측은 현재 강원랜드 매출 일부가 문화관광부 기금 등으로 사용되는 구조에 대해 “폐광지역 설립 취지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희생한 폐광지역 주민들이 정작 체감하는 혜택은 부족하다”며 “지역경제 붕괴와 인구 감소가 심각한 만큼 보다 직접적인 주민 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강원랜드 이익금의 실질적 지역 환원 문제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폐광지역 핵심 현안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 공감 여론도 나오고 있다.
실제 폐광지역에서는 강원랜드 설립 이후에도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 청년 유출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연화산 체류형 관광지 개발 △황지천 복개공사 추진 △출산장려금 확대 △핸드볼 실업팀 창단 △지역인재 육성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강원랜드 매출 환원 공약이 현실적으로 법률 개정과 정부 협의, 재원 구조 조정 등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실제 추진 가능성과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다.
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무봉 후보의 ‘강원랜드 지역 환원론’이 태백 가지역구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종합뉴스 발행·편집인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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