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KTN 박영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21일(목) 춘천에서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우 후보는 이 날 오전 춘천 퇴계동 하이마트사거리에서 열린 강원·춘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시작으로 도내 주요 거점을 도는 순회 유세 일정의 막을 올렸다.
우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강원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찾아오며 미래산업이 성장하는 강원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 강원 경제를 살리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일성으로 선거운동 첫날의 화두를 분명히 했으며, 상대 후보에 대한 견제도 이어졌다.
우 후보는 최근 진행된 TV토론을 거론하며 "취임도 하기 전에 주요 공약을 폐기하는 사람이 어떻게 선출직 공직자가 될 수 있느냐"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강원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른 시도는 플러스 성장을 하는데 강원도와 대구만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강원의 경제를 다시 살릴 사람, 강원을 변화시킬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으며, 본선 행보에 앞서 거둔 성과도 직접 언급했다.
우 후보는 "후보로 뛰는 과정에서도 강릉에 최소 20조 원에서 최대 70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유치했고, 강호축 철도 완성 공약도 이끌어냈다"며 "당선되기도 전에 강원 발전의 큰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선되면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와 함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춘천을 만들겠다. 새로운 활력과 일자리, 교육의 기회가 넘치는 춘천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날 출정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를 비롯해 김진표 전 국회의장,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염동열 전 의원,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대위 수석대변인 백승아 의원(비례대표) 등이 총출동해 이념과 진영을 넘어선 '원팀 선대위'의 면모를 드러냈다.
함께 출마한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춘천의 도약 기반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으며, 김진태 도정의 방해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이루지 못한 일이 없었다"며 "대통령이 우상호를 강원에 보내줬다.
우상호와 육동한이 함께하면 못 이룰 일이 없으며, 춘천을 강원 미래의 전초기지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원 사격에 나선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우상호 후보는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하며 여야를 넘어 소통과 조정 능력을 인정받아 온 정치인으로, 강원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리더십"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상호 후보와 육동한 후보가 함께하면 강원특별법 개정을 통한 물관리 권한 확보와 강원형 카이스트 설립 등 강원 발전의 새로운 토대를 만들 수 있다"고 힘을 실었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인 최문순 전 지사는 "강원도의 자부심인 우상호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시켜 달라"는 짧지만 강한 호소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염동열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강원 발전은 상상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며, 집권여당과 대통령이 밀어주는 후보인 우상호와 함께 강원의 새로운 지도력을 만들겠다"고 가세했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허영 의원은 "강원 경제를 침체시키고 춘천 발전을 가로막은 김진태 도정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우상호 후보와 함께 강원과 춘천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대위 수석대변인인 백승아 의원은 "지역 예산을 끌어오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 힘 있는 정치와 다년간의 국정 운영 경험·정치력으로 강원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며 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우 후보 측은 춘천을 출발점으로 도내 주요 권역을 잇는 '강원이 특별해지는 13일의 대항해'를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당선 이전부터 가시화한 대형 프로젝트 유치와 강호축 철도 완성, 강원특별법 개정 등을 전면에 내세워 '약속의 정치'와 '경제 회복' 프레임을 동시에 끌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강원종합뉴스 박영구 정치ㆍ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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