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정치] 강원 문화예술인 187명, 우상호 지지 선언, 블랙리스트 시대 넘어설 적임자

구도심과 골목을 문화로 되살리겠다, 우상호,

박영구 정치·사회부기자 | 기사입력 2026/05/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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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정치] 강원 문화예술인 187명, 우상호 지지 선언, 블랙리스트 시대 넘어설 적임자
구도심과 골목을 문화로 되살리겠다, 우상호,
박영구 정치·사회부기자 기사입력  2026/05/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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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KTN 박영구 기자] 강원도 문화예술계가 움직였다. 공연·시각예술·문학 등 도내 각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인 187명이 한목소리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지지에 나서면서, 강원 문화예술 정책이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의제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20일(수) 오전 우 후보 선거사무실을 직접 찾아 공식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문화예술의 강원도를 만들 최적의 후보"라는 평가에는, 지난 정권 시기 겪었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의 상흔이 짙게 묻어났다. 

 

▲ 예술인 187명이 한목소리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지지  © 박영구 정치·사회부기자

 

문화예술인들은 공동 선언문에서 우 후보의 이력을 정조준했다. "국회의원과 이재명 대통령 정무수석으로 활동하며 보여준 문화예술 정책 추진력과 소통 능력은 충분한 신뢰를 얻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들은 "강원 문화예술인들은 정책에서 소외되고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제한됐던 과거를 또렷이 기억한다"며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와 예술인의 자존감이 무너졌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문화예술이 존중받는 강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의 대통령실 네트워크와 정책 협상력이 강원 문화예술 재건의 결정적 자산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화답에 나선 우 후보의 답변은 구체적이었다.

 

그는 "창작자의 여건을 개선하고, 도민이 문화를 더 쉽게 향유하며, 새로운 후진이 성장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운을 뗐다.

 

그가 제시한 첫 번째 키워드는 '구도심 재생'이다. 우 후보는 "구도심과 죽어가는 거리를 문화로 다시 살려내야 한다"며 "소극장과 소규모 공연·전시 공간을 공공이 확보해, 청년 예술인과 실험적인 창작팀들이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키워드는 '수요자 중심 설계'다. 그동안 지자체 문화 인프라 사업이 '짓고 나면 못 쓰는 공간'이라는 비판에 시달려 온 점을 의식한 듯, 우 후보는 일침을 놨다.

 

"중요한 것은 공간을 많이 짓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짓는 것"이라며 "실제 공연하고 창작하는 예술인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결국 쓰기 어려운 공간이 되고, 다시 리모델링을 반복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획 단계부터 예술인과 함께 논의하는 수요자 맞춤형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박영구 정치·사회부기자

 

마지막으로 우 후보는 강원을 전국 단위 문화 거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강릉과 춘천, 원주를 비롯한 강원 곳곳에는 실력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많다"며, "서울의 문화술

인들도 강원에 머물며 창작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강원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187명 예술인의 집단 지지 선언과 우 후보의 '창작자 정주형 강원' 비전이 맞물리면서, 이번 강원지사 선거의 문화예술 정책 의제는 한층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강원종합뉴스 박영구 정치ㆍ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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