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KTN 엄명도 기자] 20일(수) 영월군(부군수 전대복) 보훈단체 회원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전적지를 찾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영월군 보훈단체연합회는 지난 19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에 위치한 학도병기념관에서 ‘2026년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 행사를 열고 참배와 헌화, 전시 관람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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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보훈가족들 학도병 넋 기리며 안보의식 다져(사진제공= 영월군) ©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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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례에는 무공수훈자회와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자회, 월남참전자회 등 6개 보훈단체 회원 110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충혼탑 앞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6·25전쟁 당시 어린 학생 신분으로 전장에 뛰어들었던 학도병들의 기록과 유품을 둘러보며 전쟁의 참혹함과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겼다.
전시관 곳곳에는 총탄 자국이 남은 군복과 편지, 당시 사진 등이 전시돼 있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전시물을 바라보기도 했다.
특히 고령의 참전유공자들과 유가족들은 젊은 세대에게 역사를 기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보훈회원은 “지금의 평화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며 “학도병들의 희생과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후손들이 오래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안보 의식과 역사교육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이날 행사는 단순 추모를 넘어 국가관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엄기평 주민복지과장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예우를 다하는 보훈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적인 경제·문화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름 없이 나라를 지켜낸 참전용사들과 학도병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점에서 보훈의 의미는 더욱 깊게 다가오고 있다.
어린 학생의 신분으로 교복 대신 군복을 입고 전장에 나섰던 학도병들의 용기는 오늘날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의 토대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전쟁을 직접 겪지 않은 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보훈과 안보의 가치를 단순 과거의 역사로만 인식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자유와 평화, 경제 성장 역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 위에서 가능했다는 점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살아있는 역사교육과 보훈문화 확산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전적지 체험과 세대 간 역사 공유 활동이 확대될 경우 공동체 의식과 국가 정체성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참전세대가 점차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록하고 기억하려는 노력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종합뉴스 영월지사 엄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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