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KTN 엄명도 기자] 18일(월) 평창군(부군수 임성원)이 중동전쟁 여파와 기후변화, 농산물 가격 급등락 속에서 벼랑 끝에 몰린 지역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21억 원 규모의 농축산물 가격 안정기금을 지급하면서 농촌 현장에 실질적인 숨통이 트이고 있다.
최근 농촌에서는 비료와 농약, 유류값 상승에 더해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까지 겹치며 “농사를 지어도 남는 것이 없다”는 한숨이 이어져 왔다.
특히 배추와 무 등 고랭지 채소 주산지인 평창은 전국 물가와도 직결되는 지역이어서 농가 불안감이 더욱 컸다.
|
▲ 농자재 가격 상승 대비 평창농가 숨통 트인다 © 엄명도 기자
|
이번 지원 대상은 평창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배추류와 무 등 8개 품목을 계통출하한 908농가다.
군은 지난해부터 행정과 농협, 농업인 단체가 함께 수차례 논의를 이어가며 세부 기준을 조율했고, 농가 피해가 현실화되기 전 선제적으로 지원 방향을 마련했다.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기금은 단순 보조금이 아니라 농업 붕괴를 막기 위한 지역형 안전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까지 120억 원 규모로 조성된 기금은 전국적인 농업 위기 속에서 지방정부의 대응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선제 대응 능력이 지역 농업의 생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평창의 이번 결정은 단순 지원을 넘어 식량안보와 농촌 유지라는 국가적 과제와도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원종합뉴스 평창지사 엄명도 기자
www.kwtotal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