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사회] 롯데장학재단, 눈치 보지 않는 영화관 발달장애인 위한 따뜻한 하루

소리 낮추고 조명 밝히고…발달장애인 가족 160명에 특별한 문화 선물

이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6/05/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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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사회] 롯데장학재단, 눈치 보지 않는 영화관 발달장애인 위한 따뜻한 하루
소리 낮추고 조명 밝히고…발달장애인 가족 160명에 특별한 문화 선물
이현진 기자 기사입력  2026/05/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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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TN 이현진 기자] 롯데장학재단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영화 관람 자리를 마련하며 장애 친화 문화 확산에 나섰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4일(목) 서울 동대문구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에서 ‘신격호 롯데 열린 영화제’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가족, 인솔교사 등 총 160명에게 특별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고 15일(금)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올해 처음 선보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인들이 일반 영화관 환경에서 겪는 심리적·감각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자유롭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 ‘신격호 롯데 열린 영화제’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가족, 인솔교사 등 총 160명에게 특별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사진제공=롯데장학재단)  © 이현진 기자

 

재단은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협력해 참가자들을 선정했으며, 이날 총 2편의 영화가 발달장애인 전용 상영 회차로 운영됐다.

 

특히 자폐성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한 맞춤형 관람 환경 조성이 눈길을 끌었다.

 

일반 상영관보다 음향을 낮추고 후면 조명을 켜둔 상태로 영화를 상영해 갑작스러운 빛과 큰 소리로 인한 감각 부담을 최소화했다.

 

▲ 발달장애인들이 일반 영화관 환경에서 겪는 심리적·감각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자유롭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사진제공=롯데장학재단)  © 이현진 기자

 

또한 영화 관람 도중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소리를 내는 행동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운영해 보호자와 가족들도 심리적 부담 없이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행사장에서는 아이들이 편하게 움직이며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과 가족들이 안도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일부 보호자들은 “눈치를 보지 않고 영화를 본 것이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장 이사장은 “저희가 이번 영화제를 마련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며 “오늘만큼은 발달장애인 여러분과 보호자분들 모두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마음껏 소리 내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편안하고 즐겁게 영화를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롯데장학재단)  © 이현진 기자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장혜선 이사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관은 익숙한 문화 공간이지만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는 조심스럽고 부담스러운 공간일 수 있다”며 “혹시라도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다른 관람객에게 불편을 줄까 걱정해 영화관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영화제는 그런 걱정을 덜어드리고 모두가 편안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오늘만큼은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자유롭게 움직이며 마음껏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영화제 외에도 발달장애인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재단은 ‘발달장애인 일상지원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방법, 키오스크 및 셀프계산대 사용법 등 실생활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사회 참여 확대와 자립 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강원종합뉴스 편집부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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