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KTN 박영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 본선 레이스의 전열을 본격 정비한다. 우 후보는 15일(금) 오후 2시 강릉 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강원 원팀'의 공식 출항을 선언한다.
이번 출범식은 단순한 선대위 발족 행사를 넘어, 더불어민주당과 강원도민이 함께 빚어낸 통합 진영의 첫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원지역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지방의원 후보, 당원과 지지자들이 대거 결집한 가운데 약 90분간 펼쳐진다.
행사는 선대위 수석대변인인 백승아 국회의원과 김현수 선대위 공동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되며, 선대위 경과 및 조직 구성 보고, 주요 인사 축사, 우상호 후보 결의 발언, 그리고 18개 시·군 후보자가 한 무대에 오르는 '원팀 퍼포먼스'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현역 국회의원 14명이 한자리에 모여 우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다.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조정식 의원(6선·경기 시흥시을)을 필두로 송기헌 의원(3선·강원 원주시을), 박정 의원(3선·경기 파주시을), 송옥주 의원(3선·경기 화성시갑), 허영 의원(재선·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김병주 의원(재선·경기 남양주시을), 한준호 의원(재선·경기 고양시을), 홍기원 의원(재선·경기 평택시갑), 이훈기 의원(초선·인천 남동구을), 정일영 의원(초선·인천 연수구을), 모경종 의원(초선·인천 서구병), 백승아·김윤·최혁진 의원(초선·비례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강원을 넘어 수도권까지 아우르는 외연 확장의 그림이 한눈에 들어오는 진용이다.
이번 선대위의 가장 큰 특징은 '역대급 규모'와 '통합형 조직'이라는 두 키워드로 압축된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맡아 무게중심을 잡는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송기헌·허영 국회의원, 최욱철 전 국회의원, 김도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심기준 전 국회의원,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이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당과 지역, 원로와 현역이 빈틈없이 맞물린 구조다.
공동선대위 위원장 진용은 한층 더 다채롭다. 전직 시장·군수 출신인 이재수(전 춘천시장), 김한근(전 강릉시장), 이경일(전 고성군수), 김양호(전 삼척시장), 원창묵(전 원주시장), 조인묵(전 양구군수), 류태호(전 태백시장)가 합류해 18개 시·군 풀뿌리 네트워크에 두께를 더했다. 여기에 허필홍(홍천·횡성·영월·평창), 유정배(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여준성(원주시 갑) 등 원외 지역위원장과 김재중 한국노총 강원본부 의장, 전호철 호남향우회장, 최경순 도당 수석부위원장 등이 가세하며 노동·향우·여성 등 다양한 사회 영역을 두루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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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 국회의원 14명이 한자리에 모여 우 후보 지원사격 ©박영구 정치·사회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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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출범식에서 단연 주목받는 대목은 '보수 통합' 카드의 등장이다.
최근 우 후보 지지를 선언한 강원 대표 보수 인사 최흥집 전 부지사는 100명으로 구성된 후보 직속 고문단에 정책고문으로 합류한다.
김진기 전 속초시의회 의장은 후보 직속 '지방분권 및 혁신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심일선 전 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은 '강원남부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진영의 경계를 허문 합류는, 통합 매머드 선대위라는 이번 진용의 성격을 가장 또렷이 보여주는 장면이다.
조직의 외형은 그야말로 매머드급이다.
총괄상임공동선대위원장 1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6명, 공동선대위원장 13명, 공동선대위 부위원장 25명 등 선대위원장급 인사만 총 45명에 달한다.
여기에 8개 권역별 선대위와 18개 시·군 조직망을 촘촘히 깔았다.
실무를 떠받치는 선거대책본부는 10본부·2단·1실의 13개 핵심 실무본부, 28개 분야별 본부, 45개 위원회 체계로 정밀하게 짜였다.
공동분야별 특보단장 85명과 특보 2,130명이 강원 전역을 그물처럼 엮어내며, 선거대책본부는 신원철·여준성 공동 총괄본부장 체제로 운영된다.
출범식 본행사에서는 우상호 후보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강원 발전 비전과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결의를 천명한다.
이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 구성 보고 영상이 상영된 뒤, 18개 시·군 단체장 후보들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강력한 원팀' 퍼포먼스를 펼치며 민주당 원팀 체제를 공식 선언한다.
무대 위에 한데 모인 후보들의 모습 그 자체가, 이번 선대위가 추구하는 '하나의 강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이 될 전망이다.
선대위 측은 출범식에 앞서 "이번 선대위 출범은 강원의 변화를 바라는 모든 세력이 하나로 모이는 통합의 출발"이라며 "도민과 함께 반드시 새로운 강원,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진보와 보수, 현역과 원로, 도심과 변방을 한데 묶어낸 우상호 후보의 매머드 선대위가 강릉 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첫 깃발을 올리며, 6·3 강원도지사 레이스는 가장 큰 규모의 진용을 갖춘 채 본격 결전 국면으로 진입한다.
강원종합뉴스 박영구 정치ㆍ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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