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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 1주년 기념 13인의 회화전 개최

수마노탑을 알리는 계기로 지역민들에게 회화를 통한 볼거리 제공의 기회부여

한부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7/17 [11:42]

[문화]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 1주년 기념 13인의 회화전 개최

수마노탑을 알리는 계기로 지역민들에게 회화를 통한 볼거리 제공의 기회부여

한부영 기자 | 입력 : 2021/07/17 [11:42]

 

강원도 정선 정암사(주지 천웅스님)에서 주최하고 삼탄아트마인(대표 손화순)에서 주관하는 수마노탑 국보승격 1주년기념행사를 삼탄아트마인에서 31일(토) 오후2시 회화 13인전 ‘시공(時空)의 인연(因緣)을 보다라는 전시회를 시작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행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수칙 및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며, 한국예술치유협동조합의 소속 이혜경(뮤지컬배우)▲조영태(뮤지컬배우)▲정영아(뮤지컬배우)▲조현우(트럼펫)▲김성훈(색소폰니스트) 등 유명 예술인들이 출연하여, 다채로운 음악 장르로 1주년 기념 행사의 묘미를 살릴 예정이다.

 

신라 자장율사(590~658)가 창건한 함백산 정암사 수마노탑이 지난 2020년 6월 국보(332)로 지정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5번째 국보 모전석탑을 보유하게 되었다.

 

정선군 정암사에 위치한 보물 제410호에서 국보 제332호로 승격된 수마노탑에는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서 문수보살로부터 받은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이번 전시는 국보로 승격 지정된 정암사 수마노탑의 문화적가치를 높이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 1주년을 기념하여 13인의 회화전 ‘시공의 인연을 보다라는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

 

 

이번 시공의 인연을 보다’ 회화전은 단색화의2세대 주자라 할 수 있는 서울대학교 김춘수 교수를 비롯하여 울산대 김섭 교수▲동덕여자대학교 박성환 교수▲동국대학교 명예교수인 오원배 교수▲동덕여자대학교 윤종구 교수▲전 중앙대학교 이종구 교수▲성신여자대학교 임상빈 교수▲서울여자대학교 장문걸 교수▲계명대학교 전장 이규 교수▲성균관대학교 조환 교수▲정선군에서 활동하며 정선군 사북의 특성을 잘 살려 회화에 담고 있는 최승선 지역작가▲정선군 삼탄아트마인 레지던시 작가로 오랜 활동을 했던 박흥순 작가 등 13인이 참여한다.

 

총 39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이번 회화전은 이원화 방식을 통해 서울과 정선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정선에서는 고한읍에 위치한 삼탄아트마인 3층 CAM현대미술관에서 함백산 야생화 축제기간인 728일부터 831일까지 35일간서울전시는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84일부터 89일까지 6일간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할 작품중 26점은 정암사와 수마노탑을 보고 작가가 느낀 시선을 담은 작품들이며 13점은 작가가 기존의 작품활동을 하던 방향대로 그린100호 크기의 작품들이다전시기간 동안 서울전시 13정선전시 26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정선군은 정암사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됨에 따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정선아리랑과 유.무형 문화재가 공존하는, 1000년이 넘는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재탄생되었다따라서 이를 폭 넓게 알려 정암사가 담은 자연과 문화적 가치를 문화예술로 풀어내어 함께 공감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 천웅 정암사 주지 스님이 수마노탑 국보승격1주년 행사에 관해 설명을 하고 있다.  © 한부영 기자

 

천웅 정암사 주지 스님은 "이번 1주년 기념행사는 수마노탑을 알리는 계기로 지역민들에게 회화를 통한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현대적인 불교 회화의 재해석이라는 자장율사 성량사업의 일원으로 큰 의미를 가지며 앞으로 전시관 및 정암사의 문화적 테마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이하 수마노탑)이 있는 정암사는삼국유사가 전하는바에 따르면, 신라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석가모니의 몸에서 나온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받아 귀국한 후, 643(선덕여왕12)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정암사에는 수마노탑을 바라보는 자리에 적멸보궁이 자리 잡고 있으며이는 통도사, 오대산  중대법흥사봉정암의 적멸보궁과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으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적멸보궁법당 내 부처의 불상을 모시는 대신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법당으로 바깥이나 뒤쪽에 사리탑이나 계단을 설치해 봉안함

 

수마노탑이라는 명칭은불교에서 금·은과 함께 7보석 중의 하나인 마노(瑪瑙)와 관련있으며,자장율사가 진신사리를 가지고 귀국할 때 서해용왕이 자장의 도력에 감화하여 준마노석으로 탑을 쌓았고물길을 따라 가져왔다 해서 물‘수(水)자를 앞에 붙여수마노탑(水瑪瑙塔)’이라 불렀다는 설화가 전 한다.

 

 

강원종합뉴스 남부기동취재본부 한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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