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우환 칼럼 제52탄 '수련아 수련아'

김우환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1/06/07 [18:01]

[칼럼] 김우환 칼럼 제52탄 '수련아 수련아'

김우환 논설위원 | 입력 : 2021/06/07 [18:01]

이 맘 때면, 관곡지 수련이 곱다. 

 

수련 특유의 단아함과 청아함이 약간씩 비오는 날에는 더욱 곱다.

 

 

수 개월 동안 물 속에서 꼴깍꼴깍 겨우 숨만 쉬다가 이제 물 밖으로 고개 들고 나온다. 

 

하얀, 노랑, 붉은 수련은 여인들이 최고의 명절을 맞이하기 위해오랫동안 숨겨해 온 고운 한복 같다. 

 

화사한 노란 수련은 병아리 한마리 삐약삐약 거리는 애기 웃음 같고, 유대민족을 살린 수산궁의 에스더 왕후 같다. 

 

붉은 수련은 육중한 만삭의 몸을 연잎에 기대며 조만간 만개를 위해 준비하는 산모 같다.


어떤이는 우주의 작은 별 찾아 큰 빛을 쏘는 허블 망원경 같다고 한다.

 

 

강원종합뉴스 총괄취재국 김우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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