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풀빛으로 물든 언덕길 그대 손 꼬옥 잡고 체리따러 오른다.
겨우내 세찬 바람을 말없이 묵묵히 견디어 내더니만, 촉촉히 내리는 봄비,
정다운 새들의 노래소리에 기어이 빛고은 열매가 주렁주렁
붉게 물들어가는 고운 빛깔은 그대 볼에 퍼지는 환한 미소
입속으로 쏘옥 들어가 퍼지는 향기는구비친 인생길마다 목마름 씻어주는그대의 싱그러움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 발꿈치 들지않고 새들에게 쉬이 양보하는 그대의 넉넉함
석양으로 물든 언덕길 그대 손 지그시 잡고 풀빛 사이로 스며오는 체리향기 맡는다. (강석희 변호사의 글)
강원종합뉴스 총괄취재국 손기택 기자 <저작권자 ⓒ 강원종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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