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부평 갈산역 부근에 제주에서 직송하는 돼지고기를 사용하여 김치찌개 잘 한다는 집을 소개한다.
식당에서는 음식을 주문하면 대체로 밑반찬 몇 가지가 먼저 나온다.
주메뉴인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나온다.
뚜껑이 닫힌 채, 센 불로 끓린다.
김치찌개의 맛은 잘 익은 신 김치와 배합이 잘 된 육수가 중요하고, 그 속에서 돼지고기의 맛있는 부위가 잘 익어야 한다.
뚜껑을 열어보니 김치찌개가 보골뽀골 잘도 끓는다.
김치찌개 냄비에는 항상 작은 공간이 있다.
아이들도 아는 라면이 들어갈 김치찌개와 라면의 궁합은 절대적이라,
라면사리를 반쪽씩 뿌러트려 넣고 센불로 더 끓린다.
부드러운 두부와 라면을 먼저 먹고 김치에 돼지고기를 싸 먹는데, 푹 끓린 김치와 돼지고기의 깊은 맛이 라면에 쓰며 들어 맛을 배가시키고 우중충한 날씨에 힘이 솟게 한다.
라면사리는 금상첨화!
또 오고 싶은 식당으로 각인시켜준다.
오늘은 친구의 소개로 한국인의 정서에 꼭 맞는 점심 메뉴를 먹어본다. 기분이 좋다.
강원종합뉴스 총괄취재국 김우환 논설위원 www.kwtotalnews.kr <저작권자 ⓒ 강원종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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