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전국 8건 산불 발생…산불 조심기간 조기 운영

산림청, 1월 24일부터 산불조심기간 돌입…작년 대비 산불 발생 2배 증가

손기택 기자 | 기사입력 2025/01/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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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전국 8건 산불 발생…산불 조심기간 조기 운영
산림청, 1월 24일부터 산불조심기간 돌입…작년 대비 산불 발생 2배 증가
손기택 기자 기사입력  2025/01/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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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손기택 기자]  설 연휴 첫날인 1월 25일,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라 8건이 발생하며 산불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산불은 △경기 화성시, △세종 전동면, △전북 남원시, △대구 동구, △충남 공주시, △강원 횡성군, △전남 장성군, △전남 화순군에서 발생했으며, 총 피해 면적은 5.67ha에 달한다.

 

 

특히, 세종 전동면, 충남 공주시, 전남 장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낙엽 소각 등 불씨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이와 같은 불씨 관리 소홀로 인한 산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1월 25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총 42건으로, 이는 최근 10년간(2015~2024) 같은 기간 평균치인 31건에 비해 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13건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설 연휴 기간에 대비해 산불조심기간을 기존보다 8일 앞당겨 1월 24일부터 조기 운영에 들어갔다.

 

이용권 산림재난통제관은 “최근 건조한 기후로 인해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낙엽이나 유품 태우기 등 불씨 취급이 소홀할 경우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산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림청은 산림연접 지역의 불법 소각 단속을 강화하고,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강원종합뉴스 발행·편집인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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