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송은조 기자]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가 지난 20일 원주시에 있는 홍보관에서 ‘위아레드 2024 헌혈 캠페인’ 종료식을 진행했다.
▲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가 지난 20일 원주시에 있는 홍보관에서 ‘위아레드 2024 헌혈 캠페인’ 종료식을 진행했다. © 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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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엄재용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장, 이효성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대표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혈액원장 축사, 표창장 수여식, 헌혈 기부권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 엄재용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장이 지난 20일 원주에서 열린 ‘위아레드 2024 헌혈 캠페인’ 종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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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는 지난 1월~11월까지 총 4155명이 헌혈에 참여했고 헌혈 기부권 모금액 2740만 2000원을 기록해 헌혈 문화의 확산과 지속에 상당한 기여를 입증했다.
현 대한민국 헌혈의 가장 큰 문제점은 10~20대 청년층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방학 기간 ▲명절 기간 ▲여름철 휴가 기간 등에는 헌혈률이 급감해 혈액 수급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다.
청년층 헌혈 비율은 2018년 68.6%, 2019년 65.5%, 2020년 56.2%, 2021년 56.6%, 2022년 54.7%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러한 문제점 속 ‘위아레드’ 캠페인은 국내 청년들이 주축이 돼 대한민국의 젊은 희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는 캠페인을 통해 헌혈 ‘보릿고개’ 기간과 의료계의 혼란 중 부족한 혈액을 해결한 공로로 적십자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 강원혈액원에서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헌혈 행사에 적극 동참한 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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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부 유서영 회원은 “헌혈에 관심을 가지지 않던 사람들도 우리나라가 혈액 수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면 좋겠다”며,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생명을 살리고 소중한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천지부 이지우 회원은 “매스컴을 통해 혈액 수급을 받지 못해 생명을 잃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마음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헌혈 행사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용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장은 “헌혈은 누구나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아원은 매년 약속한 헌혈 수치를 지켰다”며, “이는 국가에 대한 약속을 지킨 것이고 봉사자들의 실천 의지에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효성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대표는 “단순한 결과치가 아닌 헌혈의 가치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캠페인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선한 영향력과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아원은 청년자원봉사단체로 국내 75개국 9만여 명 청년봉사자로 이루어진 단체이며, 2022년 7만 3000여 명, 2023년 4만 1000여 명, 2024년 5만 20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강원종합뉴스 영동취재본부 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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