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염노섭 기자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필리핀에 거점을 둔 주식 재테크 및 코인 리딩 사기 조직을 적발하고, 이 조직에서 활동한 33명을 검거하였다.
사기 행각으로 얻은 약 45억 4천만 원을 편취한 이들 중 핵심 멤버 6명은 검찰에 구속 송치되었으며, 나머지는 불구속 송치되었다.
▲ 강원경찰청, 필리핀 기반 투자리딩 사기단 적발 - 총 45억 원 규모 © 염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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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며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광고한 이 범죄 조직은 주식 거래 사이트를 허위로 만들어 투자자를 유혹하고, 대포통장을 이용한 자금세탁으로 추적을 어렵게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메신저 앱의 그룹채팅방 초대 기능을 이용하여 가짜 투자 성공 사례를 광고하고 허위 사이트에서 투자금을 이체받아 이를 편취하였다.
경찰은 20대 초반 남성들이 대포통장을 유통한다는 정보를 토대로 수사를 시작하여, 여러 계좌 명의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8개월에 걸친 집중 수사를 통해 이들을 검거하였다.
또한,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아 34억 3,100만 원 한도로 피의자들의 재산을 추징 보전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으며, 향후에도 이들이 은닉한 범죄 수익금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계획이다.
강원경찰청은 앞으로도 투자리딩 사기와 같은 악성 사기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형사기동대를 적극 투입하고, 투자자들이 SNS나 인터넷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받을 것처럼 유도되는 경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강원종합뉴스 춘천지사 염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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