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손기택 기자] 강원도에 11월 26일부터 이어진 대설특보로 인해 지역 곳곳에서 눈 피해가 속출했다. 28일 오전까지 강원도 소방당국은 총 83건의 자연재해를 처리하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
주요 피해는 나무 전도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로 고립된 사례도 발생했다.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남면 화전리1308-3/도로를 막고있다/나무전도 ©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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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설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한 지역은 평창(29.5mm)이었으며, 이어 원주(26.4mm), 횡성(24.1mm) 순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반면 동해안 지역인 속초와 삼척은 적설량이 거의 없었다.
산악 지형이 많은 정선과 화천은 각각 9.3mm, 10.2mm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대설로 인한 영향을 받았다.
소방당국이 처리한 83건의 자연재해 신고 중 나무 전도 사고가 62건으로 가장 많았다. 폭설로 인해 차량 및 인명 고립이 4건, 기타 피해와 지자체 통보는 각각 10건과 7건에 달했다.
특히, 대설특보가 절정에 달했던 27일 오후 4시부터 밤까지 나무 전도 신고가 집중적으로 접수되었다.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남면 화전리1308-3/도로를 막고있다/나무전도 ©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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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소방 관계자는 "대설로 인해 예상치 못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산간 지역 도로와 경사지 주변 통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대설 이후 예상되는 도로 결빙에 대비한 안전 조치도 권고했다.
강원종합뉴스 발행·편집인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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