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이번 엑스포는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하여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선포했다.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6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지방시대 실현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로서 바이오, 반도체, 수소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지도를 그리고 있다"며 "지방시대의 전환점이 될 엑스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강원특별자치도의 규제 완화와 첨단산업 유치로 강원의 미래가 밝아지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든든한 지원을 통해 강원도와 지방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기회발전특구 2차 지정 발표와 투자협약식에서는 강원, 광주, 울산, 세종, 충북, 충남의 시도지사와 앵커기업들이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삼척시 수소특화산업단지에 500억 원을 투자하여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3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주제로 강원도의 신성장 동력 산업인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미래에너지, 푸드테크 및 ICT 등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협력지구를 소개하며, 도내 주요 관광지와 생활 여건도 함께 홍보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중앙 정부 기관들이 새롭게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 지방시대의 비전을 선보이고 있다.
엑스포 행사 기간 동안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인라인경기장에서는 피부진단을 제공하는 '2024 강원 바이오 엑스포', 세계 각국의 커피를 체험할 수 있는 '2024 춘천 커피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지방시대 축제로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11월 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강원종합뉴스 발행·편집인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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