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11월 1일군은 관내 사유림의 39%에 해당하는 5,766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설정하고, 주요 등산로와 출입로에는 입산통제 안내 깃발과 현수막을 설치해 산불 위험성을 알릴 계획이다.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려면 사전에 군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같은 기간 동안 산림 내 화기 및 인화․발화물질 소지가 금지된다.
양양군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본청과 6개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산불 예방 및 진화 체계를 구축했다. 마을이장단,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지역 사회단체들도 산불 예방활동에 참여하며, 무인감시카메라와 감시초소 운영으로 상시 감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공동 진화헬기 1대와 진화차량 11대, 급수차 1대를 운영해 유사시 신속한 진화를 지원한다.
양양군은 군청 직원 100여 명으로 구성된 특별진화대와 39명의 전문예방진화대원을 현장에 배치하고, 104명의 산불감시원을 산불 취약지역과 감시시설에 배치해 순찰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입산객 증가로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입산통제구역을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산불 발생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종합뉴스 영동취재본부 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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