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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2024년 전국 어울림 생활체육대회' 배드민턴 대회 운영 문제 지적

손기택 기자 | 기사입력 2024/10/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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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2024년 전국 어울림 생활체육대회' 배드민턴 대회 운영 문제 지적
손기택 기자 기사입력  2024/10/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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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창보 태백시의원 © 손기택 기자

태백시의회가 2024년 전국 어울림 생활체육대회의 운영 실태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스포츠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에서 500팀이 참가할 예정이었던 배드민턴 대회는 실제로 100여 팀만 참여 신청을 했으며, 그중에서도 많은 선수가 불참하여 대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회의 지출 정산서를 검토한 결과, 대회에 사용된 모든 물품이 태백시가 아닌 외부 업체에서 납품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심지어 대회의 홍보비로 처리된 현수막 제작 역시 타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태백시 내에서 지출된 금액은 이벤트사, 운영진의 식대, 숙박비, 간식비 등의 일부에 불과했다. 심지어 A4 용지마저 외지에서 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념품과 시상품 문제도 지적되었다. 참가 인원은 100팀, 약 200명에 불과했으나, 참가 기념품은 1,200개나 구매되었고, 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 2, 3등 시상품을 각각 230개씩 구매한 것으로 정산되었다.

 

이에 대해 심창보 태백시 의원은 "참여 신청이 저조한 대회를 무리하게 진행했으며, 대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만큼 보조금을 회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원종합뉴스 발행·편집인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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