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가 오는 10일부터 고객의 생체인식정보를 활용한 ‘카지노 스마트 입장 시스템’을 시행하며, 고객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이번에 도입되는 ‘카지노 스마트 입장 시스템’은 고객들이 사전에 등록한 안면정보와 지정맥을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카지노에 빠르게 입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고객이 리조트 회원에 가입한 후, 강원랜드 내에 비치된 생체인식정보 등록기에 안면정보와 지정맥을 등록하고 신분증을 스캔하면, 한 번의 등록으로 비대면 출입이 가능해진다.

▲ 강원랜드 카지노 입구 스마트 입장 시스템 도입 위한 기구 설치 및 테스트 시행 중  © 손기택 기자

현재의 입장 절차는 직원들이 고객의 얼굴과 신분증을 일일이 대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고객들이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과 불쾌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출입 절차를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 입장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강원랜드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마치 고속도로의 하이패스처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입장이 가능해져, 기존의 발권 및 재입장 과정에서 발생했던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고객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스마트 입장 시스템은 카지노 고객의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한 ‘시간총량제’ 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총량제는 기존의 일 단위 출입 규제를 시간 단위로 변경해 고객이 자기주도적으로 게임 시간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중독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이를 위해 출입관리시스템 개선이 필수적이며, 스마트 입장 시스템을 통해 카지노 출입 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다.

강원랜드는 생체인식정보 등록을 위한 보안 강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단순한 안면인식 사진이 아닌 얼굴의 신체적 특징을 암호화하여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에 안전성을 더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진단에서 A등급(2023년)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정보 철저한 확인 절차를 통해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스마트 입장 시스템의 성공적 도입을 기념해 생체인식정보를 사전 등록한 고객에게 카지노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권 식음이용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 입장 시스템 도입을 통해 강원랜드는 고객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동시에, 안전하고 편리한 카지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종합뉴스 편집국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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