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문화] 강릉최씨 “최유련 개국원종공신녹권” 영인본 율곡연구원 기증식 개최

송은조 기자 | 기사입력 2024/09/02 [13:32]

[문화] 강릉최씨 “최유련 개국원종공신녹권” 영인본 율곡연구원 기증식 개최

송은조 기자 | 입력 : 2024/09/02 [13:32]

율곡연구원(원장 박원재)은 9월 2일 10시 율곡연구원 회의실에서 강릉최씨 대경공(흔봉)파 재경종친회 최은철 회장을 비롯한 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물 제1282호 ‘최유련 개국원종공신녹권(崔有漣 開國原從功臣錄券)’(보물 제1282호)의 영인본 기증식을 개최했다.

 

▲ 율곡연구원(원장 박원재)은 9월 2일 10시 율곡연구원 회의실에서 강릉최씨 대경공(흔봉)파 재경종친회 최은철 회장을 비롯한 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물 제1282호 ‘최유련 개국원종공신녹권(崔有漣 開國原從功臣錄券)’(보물 제1282호)의 영인본 기증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율곡연구원) © 송은조 기자


최유련 개국원종공신녹권은 조선 개국에 공을 세운 신하의 공적과 포상내용을 적어 특권을 증명하기 위해 수여한 상훈 문서로 최유련을 비롯하여 모두 105명의 공신명단과 이들의 신분, 포상 내역, 녹권 발급에 관여한 담당 관원의 직함·성명·서명 등이 총 208항에 걸쳐 기록되어 있다. 녹권의 크기는 세로 31㎝, 가로 635㎝이며, 닥종이 9장을 붙여 제작했다.

 

▲ 최유련 개국원종공신녹권은 조선 개국에 공을 세운 신하의 공적과 포상내용을 적어 특권을 증명하기 위해 수여한 상훈 문서로 최유련을 비롯하여 모두 105명의 공신명단과 이들의 신분, 포상 내역, 녹권 발급에 관여한 담당 관원의 직함·성명·서명 등이 총 208항에 걸쳐 기록되어 있다. 녹권의 크기는 세로 31㎝, 가로 635㎝이며, 닥종이 9장을 붙여 제작하였다.  © 송은조 기자


녹권의 내용에 따르면, 최유련은 공신으로 봉해지면서 부상으로 토지 30결(結)과 노비(奴婢) 3구(口)를 하사받았다. 그리고 부모와 처에게도 작위가 주어졌고[封爵], 자손에게는 과거를 보지 않고도 벼슬길에 오는 특전이 내려졌으며[蔭職], 후손들도 사면(赦免)의 특전을 하사받았다.

 

▲ 녹권의 내용에 따르면, 최유련은 공신으로 봉해지면서 부상으로 토지 30결(結)과 노비(奴婢) 3구(口)를 하사받았다. 그리고 부모와 처에게도 작위가 주어졌고[封爵], 자손에게는 과거를 보지 않고도 벼슬길에 오는 특전이 내려졌으며[蔭職], 후손들도 사면(赦免)의 특전을 하사받았다.   © 송은조 기자


이 문서는 강릉최씨 대경공파 최덕중씨가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한국전쟁 때는 피난 전 항아리에 넣어 마당에 묻어두는 등 선조들의 원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6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조선 개국 관련 자료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8년 보물 제1282호로 지정됐으며, 원본은 2023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되었다,

 

이번에 기탁되는 영인본은 문화재청에서 녹권의 자료적 가치를 감안하여 원본과 똑같은 정밀도로 오직 4점만을 복제한 것으로, 그 중 한 점이 강릉최씨의 관향(貫鄕)인 강릉의 율곡연구원으로 오게 되었다. 율곡연구원 박원재 원장은 “강릉최씨 종인들의 노력으로 지켜온 귀중한 문화재를 고향에서 볼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라며, “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살려 기증유물을 시민들이 널리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강원종합뉴스 영동취재본부 송은조 기자

www.kwtotalnews.kr

송은조 강원영동취재본부(강릉,속초,고성,양양)취재부장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