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태백선관위 강윤식 과장 기고문 ' 盛夏의 파리 올림픽'

염윤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8/12 [18:34]

태백선관위 강윤식 과장 기고문 ' 盛夏의 파리 올림픽'

염윤선 기자 | 입력 : 2024/08/12 [18:34]

▲ 강윤식 사무과장 프로필 사진  © 염윤선 기자

뜨거운 여름을 달구었던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17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8월 11일 폐막하였다.

 

당초 우리 대한민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143명의 선수가 참가하였기에 금메달 목표 개수 5개, 세계 15위 정도를 예상하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선수들의 선전으로 금메달 13개, 세계 8위라는 금자탑을 달성하였다.

 

스포츠 결과는 예상할 수 없음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역전과 반전은 참가 선수와 청중에게 짜릿함을 주었으며, 공정한 룰 속에서 진행된 경기 결과에 모두가 깔끔하게 승복하였다.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도 마찬가지이다. 여론 조사를 통한 예측도 반전을 통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속에서 진행되어 유권자들과 후보자들은 그 선거 결과를 인정한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선거는 아담 쉐보르스키가 말한 “우리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게임”으로 정착된 것이다.

 

이러한 선거에서 부각을 받는 선수의 역할은 후보자들이 한다.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에게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서 경주한다. 이러한 후보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유권자들은 선택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돌풍의 핵심은 양궁이었다.

 

총 5개의 금메달 중에서 5개 금메달 전종목 석권, 양궁사의 획을 긋는 자랑스러운 결과가 아닐수 없다.

 

이러한 성과에 다들 공통적으로 ‘적당히’와 타협하지 않는 투명한 선수 선발제도와 부정 없는 대한양궁협회의 노력과 지원에 그 비결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선거 문화에 이러한 우승 비결을 도입하면 어떨까? 학연·지연·혈연을 떠나 실력과 인성을 두루 겸비한 유능한 후보자에게 투표하고, 선출한 이후에도 공약 이행 여부를 살피는 것이다.

 

장자크 루소가 ‘국민은 투표할 때만 왕이고, 투표 후에는 4년간 노예로 산다.’고 지적한 병폐를 우리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과 관심으로서 극복하는 것이다.

 

 

2024년 올해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있었고, 내년 3월 5일에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가 있다.

 

이처럼 일상화된 선거를 유권자들이 통과의례로만 치부하지 말았으면 한다. 우리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과 관심으로 선거에 임한다면 세계 민주주의에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게 금메달을 따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강원종합뉴스 편집국 염윤선 기자

www.kwtotalnews.kr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