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상호 태백시장, "태백의 미래 위해 중요한 시기 놓치지 않겠다"

이상호 태백시장의 민선8기 2년의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물었다.
이시장은 온 몸으로 각 분야 계획 추진중인 시정에 대해 시민들께 전달코자 상세하게 설명하며 미래의 비젼을 제시하고 기대성과도 함께 표명했다.

염윤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7/0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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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상호 태백시장, "태백의 미래 위해 중요한 시기 놓치지 않겠다"
이상호 태백시장의 민선8기 2년의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물었다.
이시장은 온 몸으로 각 분야 계획 추진중인 시정에 대해 시민들께 전달코자 상세하게 설명하며 미래의 비젼을 제시하고 기대성과도 함께 표명했다.
염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4/07/0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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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을 쉼없이 달려왔다, 그결과 막 삽을 뜨기 시작했고, 향후 2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다"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일부 염려하는 시민도 있다. 하지만, 2년의 짧은기간 시민과 태백시를 위한 시정을 펼친결과 성과가 현실로 보이기 시작했다"

 

-"향후 2년 그리고 그 이후 많은 성과가 있을것이다"라며, 이상호 태백시장은 인터뷰에 응해주었으며, 그 내용을 담는다. 

  

▲ 이상호 태백시장 모습 (사진제공= 태백시 민병훈)   © 염윤선 기자

 

민선 82, 주요 성과가 있다면?

 

절박한 상황에 취임했고, 쉴 새 없이 달려왔는데 벌써 2년이 흘렀다. 폐광이 결정된 상황에 편히 쉰다는 건 상상할 수 없었다. 현안해결을 위해 국회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 강원특자도청을 쉴 새 없이 쫓아다니며 읍소하고 설득하고 다닌 시간이었으며, 이렇게 다닌 거리는 누군가 지구 2바퀴가 넘는다 했다.

 

그 결과, 태백시 예산 5천억 원대를 달성하고, 국도비는 231,257억 원, 241,598억 원을 확보했다. 장성광업소 폐광 대비 청정메탄올 생산 시범사업과 핵심광물 산업단지 등국가 주도 경제진흥 사업계획이 5,219억 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었고, 2028년 계획됐던 태백선 준고속 열차(ITX-마음)5년을 앞당겨 2023년에 투입됐다.

 

얼마 전 폐광 대비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서제출건은 실사 중이다. 강원관광대가 폐교되었지만 한국폴리텍대학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고,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31일 드디어 22년 만에 석탄 경석 규제가 해소되는 성과가 있었고, 623일 국토부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당선되어 폐광 대체산업의 하나인 스마트마이닝 실증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 이상호 태백시장 모습 (사진제공= 태백시 민병훈)   © 염윤선 기자

 

지역 핵심 산업 장성광업소가 폐광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국가주도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계획이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1,842억 원의 규모인 태백시 경제진흥 사업계획은 4가지로 다음과 같다.

(1) 태백시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와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 청정메탄올 연 22,000톤 생산 하는 미래자원 클러스터지구

(2) 생산된 청정 메탄올을 수평갱도를 통해 이동하여 저장하고 철도를 통해 수요처로 생산물을 운송하는 광물 물류시설

(3) 고터실 산업단지와 연계, 희소금속의 원료생산과 가공·제련을 위한 핵심광물 산업단지 조성

(4) 근로자와 신규 유입자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주택단지 건설

 

장성광업소의 지하공간은 산업적 가치, 관광적 가치, 대테러 훈련 등 군사용 가치는 물론이고 자체적으로 역사적, 문화적, 자산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갱도 지하공간을 활용한 여러 대체 산업 (공모) 등을 준비 중이다.

 

-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광산 기술인스마트 마이닝사업이다. 이제는 지하에 직접 인력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기계를 스마트로 작동하여 광물을 캐내는 것이다. 공모사업이 성과를 거둬서 스마트마이닝 실증단지가 구체화됐다.

 

- 그리고 지하 1,000M 수직갱도를 이용해서 중력연구를 할 수 있는 우주 의학 기반의 연구시설드롭타워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 마지막,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을 유치하는 것이다. 유치가 된다면 상당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지역 복지분야 사업계획은?

 

현재 우리 태백시는 물론 국가적인 문제가 저출산이다. 태백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음은 물론 어르신 맞춤형 지원도 확대시켜 나갈 것이다. 지금부터 복지 재원과 사업 계획을 설명드려 보겠다.

 

태백시는 바람이 하나의 재산이다. 그러나 그 바람이 지금껏 건설사의 이익으로만 불어왔다고 볼 수 있다. 더 이상 태백시 바람을 건설사의 이익으로 불도록 하지 않을 것이다. “태백시의 바람은 태백시민의 것이다무슨 말씀이냐면, 태백시의 풍력발전기금을 활용해서 태백시민의 복지에 투자하겠다는 얘기이다.

 

이 기금을 일반회계로 돌려, 폐기금 및 인구소멸기금 등과 함께 복지분야에 투자해서 우리 시민들에게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하고자 한다.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난임 진단서를 제출한 모든 난임부부에게 인공수정 등 난임 시술비를 지난 3.21부터 확대 시행하고 있다. 산모들을 위해 첫생명맞이 아이키움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출산 후에는 출산양육비와 산후건강관리비를 지원한다. 신생아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강원형 육아기본수당에 태백시는꿈탄탄바우처사업'으로 초등 3학년(10)부터 고등학생(19)까지 연 36~84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아동·청소년의 학업과 진로, 취미활동, 문화생활을 위해 강원권 최초로 도입한 학업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지난 61일부터 시행됐다.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졸업축하금을 100만 원씩 지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어르신 국가 지원 임플란트 2개에 태백시는 2개 더해 모두 4개까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하려한다. 지난 3, 태백요양병원이 개원했다. 우리 어머님 아버님 간병비가 부담되지 않도록 태백시는 환자 4명 당 1명이 배정되어 있는 간병인을 1인당 1명으로 확대할 것이다. 또한 간병비를 하루 1만 원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렇게 우리시는 풍력발전기금을 활용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운영하고 있고, 민선8기 후반기에는 임신-출산-교육-요양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우리 시민들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 이상호 태백시장 모습 (사진제공= 태백시 민병훈)   © 염윤선 기자

  

문화ㆍ관광 분야 활성화 방안은?

 

먼저 태백시 자연자원 중 최고의 유산인 구문소에 대한 관광단지 활성화 계획이 용역 중에 있다. 구문소 지역은 문화재 보전지역이고 그 나름의 역사성을 자랑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구문소 광장을 태백 만남의 광장(태만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백패킹장, 공연장 등을 만들고 할리데이비슨 거리를 조성하여 태백 스피드웨이까지 연결하여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 태백을 사계절 축제 도시 태백을 만들 것이다. 현재 태백시 대표축제인 겨울 눈축제와 여름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를 두 축으로 하여 봄 산나물 축제와 가을 태백제 등을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다. 아울러 각 동별 축제를 더 크게 키우고, 각 축제 기간 동안에 각종 스포츠 대회라든지 소소한 행사들을 연계시켜 많은 사람들이 축제 기간동안 태백에 찾아오도록 하고 싶다.

 

태백시 도심을 끼고 있는 황지천 힐링 숲길, 대조봉 및 본적산, 매봉산 구간의 천상의 숲길 등 다양한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함백산 헬기장에서 오투리조트 곤돌라장까지 숲길을 조성하고, 절골 친수공간에서 사슴목장과 산양목장, 추전역, 용연동굴,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숲길을 추가 조성하여 태백 전역을 잇는 100km에 달하는 트래킹 코스를 개발하고자 한다. 산악관광 인구를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이 유치하여 명품 산악관광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계획이다.

 

또한, 낙동강 발원지 힐링 시티타워를 올해 준공 완료하여 산업전사 성역화 공원~황지자유시장~황지연못~황부자 며느리 공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 랜드마크를 조성하여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다.

 

우리 시 만의 차별화된 태백관광상품을 TV홈쇼핑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이 상품이 실적도 좋은 편이다. 이를 발전시켜 사계절 내내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향후 우리만의 고유 관광콘텐츠 강화를 통해 12일 또는 23일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도시 태백을 만들 것이다.

 

▲ 이상호 태백시장이 문화·관광분야 활성안 방안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사진제공= 태백시 민병훈)   © 염윤선 기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접근성 확보 방안은?

 

지난 2023년에 준고속열차가 들어왔다. 2시간 대에 서울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워낙 노후화된 구간이라 어려운 점이 많지만, 2025년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사업에 우리 태백선을 반드시 포함을 시켜서 2032년부터는 준고속열차에서 고속열차가 1시간대에 청량리와 태백을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동서고속도로 영월~삼척 구간 건설사업을 올해 상반기 타당성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접 시군들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영월~삼척 동서고속도로 전 구간 동시 착공을 위하여 협력하고 있으며, 예타가 통과되고 기본설계 변경 시 태백IC를 유치하여 태백시민 모두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민선8기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은?

 

먼저 말씀드렸듯이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복지정책을 강화하여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지난 2년 간 예산을 따 오고, 기획하고 설계하여 사업들을 착공시켜 놨으니, 이제는 태백시 거주 인구 확대를 위해서 기업 유치에 온 힘을 기울이고 관광 및 스포츠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태백시 철암권장성권시내권의 균형 발전을 위해 태백시 전역에 지역별로 나무들을 심어 큰 태백시 숲을 만들고자 한다. 지역별로 한 번 이야기해보겠다.

 

우선 철암동 지역에 고터실 산업단지부터 이야기 하면, 380억 원 규모로 올해 착공을 하고, 준공을 하게 되면 SK에서 친환경 건축자재 공장을 지어 3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산림클러스터사업의 산림목재 공장이 210억 규모로 들어서게 되면 200명 정도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동점산업단지도 분양이 완료되어 공장들이 하나둘씩 착공되고 있다. 이번 경석 규제 해소로 더 많은 기업이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점동 면산에 티타늄이 현재 시추 중이다. 현재 헬기가 많이 다니는 것이 장비를 헬기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시추가 끝나면 개발계획이 수립되는데 그 때에 반드시 티타늄 광산의 광구는 동점동으로 하도록 지역주민들이 힘을 보태 주시면 좋겠다.

 

장성동 교육청 앞 구)장성여고에 스포츠 컨벤션센터와 실내테니스장 건립을 할 것이고, 태백교육지원청 뒤에 50실 규모의 교사 관사가 신축된다. 호암동 비와야폭포를 관광화시켜 장성 시내까지 연결하여 그 일대를 환하게 밝히고자 한다.

 

장성권 활성화를 위해 작은영화관이 개관하고, 수영장, 농구장이 지어졌다. 태백시시설관리공단, 상하수도사업소, 보건소 건강관리지원센터가 이전하였다. 더 많은 공무원들이 장성동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태백요양병원도 문을 열었다.

 

장성동에서 치뤄진 산나물축제가 호응이 꽤 좋았다. 앞으로 매년 장성동에서 치르도록 할 것이고, 장성주차타워를 만들어 주차공간을 확보할 것이다.

 

문곡동에 웰니스 항노화산업 특화단지가 착공된다. 복합헬스케어 센터와 어린이 체험시설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문곡동에 올해 125억 원 규모의 청정고원 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볼링장을 16레인으로 증설, 축구장 에어돔을 조성할 것이다.

 

)함태초등학교에 지방소멸기금을 투입하여 학생 전지훈련센터를 건립하고 그 일대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활용하여 소도동 일대를 전지훈련 복합단지로 조성하고자 한다.

 

상장동 시내 쪽에 태백소방서 신축 및 청년아파트 100세대 설계를 시작하고 구)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 450억 규모의 최신식 도서관을 비롯한 평생학습시설을 지을 것이다. 아울러, 서학골에 태백 첫생명맞이 아이키움센터(산후조리원)도 마무리하여 태백에서 출산하는 산모들이 많아지도록 할 것이다.

 

황지동은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 사업이 설계 중이다. 준공되면 주차공간이 확보되고, 황지중앙시장과 황지연못을 연결, 태백 타워 브릿지가 완성되면 리모델링되는 문화예술회관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이다.

 

그 뒤에 자리하고 있는 황부자며느리공원 경관사업이 준공되면 그야말로 볼만한 황지시내권 야간 경관이 완성된다. 이렇게 시내를 밝혀 낮에는 태백산과 숲길 트래킹을 하고 밤에는 시내에 오셔서 태백한우를 드시고 소주 한잔 기울일 수 있는 12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고자 한다.

  

▲ 이상호 태백시장 (사진 태백시 민병훈)   © 염윤선 기자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랑하는 태백시민 여러분!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 경기 또한 녹록지 않은 현실에 우리 지역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또 한 번의 폐광을 겪게 되는 지금, 우리 삶과 지역의 미래를 염려하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위기를 기회로 삼겠습니다."

 

"지난 2년 간 계획을 잡고 예산 받아오고 설계를 마쳤습니다. 올해 많은 사업들이 착공을 했고 내년에는 국책사업까지 착공하면 우리시가 떠들썩한 공사현장이 되겠습니다.

 

건설경기를 우선적으로 회복시키겠습니다. 그리고 26년 말에 이러한 것이 다 준공되면 27년에 태백시 인구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는 골든크로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태백시 모든 공직자들은 사랑하는 태백시의 재도약을 꿈꾸며 혼신의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도시! 내일이 더 좋은 태백시를 만들기 위하여 사즉생의 각오로 일하겠습니다.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강원종합뉴스 편집국 염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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