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익선 봉사 덕분에 가족에게 처음으로 ‘항상 곁에 있어 줘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쑥스럽지만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고, 더 많이 표현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지난 17일 강릉시 성남동 월화거리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의 기준을 재정립하는 ‘다다익선 봉사활동’이 열린 가운데, 참석한 한 시민이 이같이 말했다.
▲ 2.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릉지부는 지난 17일 강릉시 월화거리에서 다다익선을 진행, 수경재배 반려식물 분갈이체험을 통해 사랑의 언어를 다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다다익선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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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N이 발표한 세계 143개국의 행복지수를 보면 한국이 52위를 기록했다. 행복지수가 낮은 여러 요인 중에는 가족과의 소통 부족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릉지부(지부장 이근창·이하 강릉지부)는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의 말을 나누며 마음의 행복과 가족 간의 화합을 느낄 수 있도록 다다익선 봉사활동을 준비했다.
이날 강릉지부는 행복의 가치를 알려주는 설문 보드와 소중한 가족 및 지인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전화부스 코너, 카네이션 손수건 만들기 체험 등을 선보였다.
▲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릉지부는 지난 17일 강릉시 월화거리에서 다다익선을 진행, 전화부스 코너를 통해 소중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사랑의 표현하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사진=다다익선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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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민들과 함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수경재배 반려 식물 분갈이 과정을 통해 식물 테라피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릉지부는 지난 17일 강릉시 월화거리에서 다다익선을 진행, 사랑의 편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다다익선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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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부스에서 이승렬(29·남·강릉시 교동)씨는 부모님께 “그동안 마음속에는 있었지만 차마 쑥스러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오늘 표현하게 됐다”며 “덕분에 좋은 시간이었고, 다다익선 봉사가 큰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근창 강릉지부장은 “다다익선 봉사를 통해 강릉지역의 화목한 가정이 이뤄지고, 소중한 주변 사람들과 감사한 마음으로 소통하는 행복한 강릉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다익선’은 봉사자와 수혜자 모두 반려 식물을 통해 정서적으로 치유를 받고, 세대·계층 구분 없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하나되는 희망 프로젝트로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정기봉사 활동 중 하나다.
강원종합뉴스 영동취재본부 송은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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