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4분기 강원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2%로 크게 증가(3월 수출은 30.8% 증가하며 수출 증가율 전국 1위 기록)하였으며, 이와 같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강원수출 목표액 30억 달러 달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강원 수출은 2018년 수출 20억 달러를 회복한 후, 2021년 25억 달러를 넘어 27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후 코로나19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27억 달러 규모를 유지해 오고 있다.
금년도 경기회복 전망 속 수출 목표를 30억 달러로 설정하였으며, 1분기 현재 월평균 2.6억 달러로 4.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누적 7.8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금년 강원수출 상승을 세부적으로 보면, 수출 상승세를 견인하는 주요 품목은 전선과 면류이며, 이외에도 의약품, 의료용기기, 의료용 전자기기 등 품목들도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전선(1위, 538.0%↑)) 해저케이블(초고압직류송전)을 수출하는 LS전선(동해)이 ‘23년 5월 2조원대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현재까지 수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면류(3위, 37.5%↑)) K-한류 컨텐츠와 더불어 성장세가 돋보인 삼양식품(원주)의 불닭볶음면이 기존 중국 외 미주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동남아·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수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그 외 의료용전자기기(2위, 2.7%↑), 의약품(4위, 12.1%↑), 의료용기기(11위, 395.7%↑), 플라스틱관(18위, 20.8%↑), 밸브(19위, 50.8%↑) 등의 품목들도 수출이 증가하였다.
도에서는 국내 수출지원 분야에 총 25.7억 원을 편성해 4개 분야 26개 사업을 집중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금년도에는 수출기업이 바이어들의 사전 정보를 통해 맞춤형 판매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외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년 2월, 주요 수출품목(화장품·의료전자·농식품) 관련 해외 바이어 DB(1만여개)를 오픈하여 도내 기업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3개 품목 외 수출기업 대상으론 전세계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유료계정을 구입하여 기업요청 시 검색·제공하고 있다.
5월에는 해외 시장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스태티스타(Statista) 유료 계정을 이용하여 통계자료를 검색·제공하며, 전문기술 분야라는 특성을 고려해 해외 전시회·학술회 참관을 통한 벤치마킹을 비롯한 해외 학술지를 통한 광고 마케팅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수출마케팅 분야에는 총 14.7억 원을 편성하여 지원하며, 바이오·의료기기 등 전략품목에 대한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비롯하여 수출 잠재력이 높은 화장품 및 농식품 등 소비재 품목의 홍보 판촉전 개최 등 해외 판로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해외 마케팅은 금년도부터 도 직접 추진에서 시군 보조사업으로 변경됨에 따라 시의 관심도를 제고하고, 이를 통해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해외 전시회 참가계획 : 바이오 USA(6월), 중국 의약품전시회(6월), 베트남 Medipharm(5월), 독일 MEDICA(11월), 홍콩 Cosmoprof Asia(11월), 두바이 Arab Health('25.1월) 등
이 외에도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 대상으로「해외바이어 초청 통합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기업들의 바이어 발굴과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며, 도 주요 수출전략 품목인 바이오·의료기기 등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년도 강원 수출 기반을 견고히 하고, 수출기업의 역량을 강화하여 수출 목표액 30억 달러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 강원 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이 많이 양산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종합뉴스 편집국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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