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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우환 논설위원 141회, "병어조림, 이 맛이야!"

잘 먹는 음식이 보약이라고 했던가?

김우환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4/04/12 [17:42]

[칼럼] 김우환 논설위원 141회, "병어조림, 이 맛이야!"

잘 먹는 음식이 보약이라고 했던가?

김우환 논설위원 | 입력 : 2024/04/12 [17:42]

병어조림이 생각날 때면 가는 곳이 있다.

어디냐고?,... 비밀🙏

 

부드러운 병어에 얼큰한 국물은 먹어봐야, 그 맛을 알 수 있다.

 

 ▲병어조림 (뚝배기)

 

함께 오찬을 한 분은 사업에 매우 바쁘지만,간혹 들리려는 병어조림에 대한 나의 짝사랑은 익히 알고 있다.

 

오늘 점심에는 병어가 싱싱하고 좋다고 한다.

 

 ▲병어조림 좋아하는 사람들

 

고사리, 열무김치, 두부 조림, 시금치 무침은 춘곤기를 없애주는 반찬군이다.

 

한상 먹음직하니,서서히 숫자락으로 한술한술 떠 볼까.

 

  ▲병어조림 식단

 

뚝배기에서 병어 한마리를 꺼내 빈 접시에 담는다.

 

밥을 조금 먹고 효자손 같은 숫가락으로 병어 등을 쌀쌀 끍어 살점만 먹는다.

조금씩, 아주 애끼면서,...

 

병어살은 애기 피부 같이 뽀얗고 부드럽다.

바다에 살면서 뭘 먹고 자랐길래 피부 좋고, 살이 통통할까,...

 

나도 널 먹으면, 피부 곱고 살이 통통해질까,...

 

아뭏든, 넌, 분명히 곱게 자란 바다의 옥동자다.

 

 ▲병어조림 (접시)

 

널 보좌하는,

잘 삶아 무친 고사리나물,...

 

 ▲고사리 나물

 

생큼한 열무김치,...

 

▲열무김치

 

두부 양념 조림,...

 

 ▲두부조림

 

삶은 시금치나물 무침,...

 

 ▲삶은 시금치나물 무침

 

모두 병어를 감싸는 계절 반찬이다. 

잘 먹는 음식이 보약이라고 했던가?

우리 얼굴에는 이미 너의 건강미가 넘친다. 

 

 

 강원종합뉴스 총괄취재국 김우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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