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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폭우시 넘치는 오물이 강릉 남대천으로 모여 그대로 바다로!!

강릉 남대천의 수질 문제는 도암댐의 발전 방류수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강릉 남대천의 오염의 본질을 해결하자는 것이다. 여기에는 반드시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송은조 기자 | 기사입력 2022/08/03 [03:02]

[환경] 폭우시 넘치는 오물이 강릉 남대천으로 모여 그대로 바다로!!

강릉 남대천의 수질 문제는 도암댐의 발전 방류수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강릉 남대천의 오염의 본질을 해결하자는 것이다. 여기에는 반드시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송은조 기자 | 입력 : 2022/08/03 [03:02]

최근 강릉의 남대천 수질 오염문제와 강릉수력발전소의 재가동을 위한 도암댐수 방류를 놓고 찬반 논쟁이 또다시 불거진 가운데, 최근 남대천에 회귀성 어류인 황어 떼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남대천의 회귀성 어류인 황어 떼가 예년보다 많은 1000여 마리 정도가 남대천의 포남보 ~공항대교 일대에서 집단 폐사된 채 발견되자 그 원인을 두고 일각에서는 계속된 가뭄으로 하천의 수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돼 문제가 발생했을 소지가 있다는 예측이 나왔으나, 정작 황어 외에 남대천에 서식하는 붕어, 잉어 등 다른 어종들은 살아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다른 각도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시민 A씨 등 일부 시민들은 최근 남대천에 축조된 몇 개의 보들이 장애물이 되어 황어들의 회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강릉시민 A씨 등 일부 시민들은 최근 남대천에 축조된 몇개의 보들이 장애물이되어 황어들의 회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송은조 기자

 

A씨는 문제의 원인 규명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했지만, 황어 떼가 폐사된 포남교 이하 이마트 뒤의 남대천과 하수구가 접지하는 부근의 수질 상태를 육안으로 보거나 악취를 경험해 보면 검사 결과는 누구나 예측 할 수 있다.”, “문제는 남대천의 오염의 원인에 수량 부족을 들어 도암댐 오염수를 받자는 주장에 힘이 실릴까 걱정된다. 도암댐 발전수의 남대천 방류는 오염수에 더한 오염수 붓기다.”라고 말했다.

 

평소 학생들과 남대천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하고 그에 대한 논문을 집필해온 한동준(강원도립대학 소방환경방재과)교수는 최근 언론에서 발표한 도암댐 관련 강릉시민 여론조사를 보면, 주민의 72%가 도암댐 수를 이용해 발전을 가동하자고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도암댐 가동 중단에 대해서는 61%가 모른다고 응답했다며, 도암댐 발전방류 중단 이유를 모르는 주민들에게 가동 여부를 물어 재가동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다,”라며, “강릉 남대천 문제를 단순히 도암댐 발전방류와 연계해 생각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없으며, 지역사회의 헌신적 노력의 가치를 가볍게 보는 이기적 사고에 불과하다. 따라서 성급한 판단에 앞서, 도암댐 발전방류와 강릉 남대천의 문제들을 재조명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강릉 남대천은 도암댐 발전방류가 중단되면서 중상류 수질은 매우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생태계가 복원돼 은어 등 어류들의 건강한 서식처가 되었다. 그러나 하류의 수질은 미처리 하수 유입,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의 역류, 수중보에 의한 정체수역의 수질오염으로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라며, 몇 가지 해결책을 내놓았다. 

 

첫째로 강릉 남대천에 유입되는 미처리 하수 차단시설이 필요하며, 둘째로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의 수질 기준의 강화, 셋째로는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의 방류구의 위치를 해양으로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가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만, 방류구가 남대천 하류에 있어 해수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수종말처리장의 법적 수질 기준은 하천수 수질 기준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므로, ‘방류수의 수질 기준을 강화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법적 기준을 무시하고 강화하는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다른 방안으로 방류구의 위치를 해양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 방안 역시 해양생태계 및 어민들의 생업과 관련하여 민원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대책은 두산보와 포남보를 철거하고 해수의 역류를 최소화하는 수중보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는 하천의 물을 흐르게 하는 방안이며, 도심 관류 하천이자 해양과 만나는 하류부의 오염은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한교수는 남대천 하류의 오염은 강릉시내에서 남대천으로 미처리 하수의 유입과 하수종말처리의 미흡과 방류수의 방류구의 잘못된 위치 등에 의해 그 원인이 있음을 지적했다.© 송은조 기자   

 

끝으로, 강릉시 하류종말처리시설 용량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998년경 설치되어 지금까지 175,000톤 처리용량으로 운영 중인데, 유동 인구의 증가 등으로 증설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강릉 남대천의 수질 문제는 도암댐의 발전 방류수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강릉 남대천의 오염의 본질을 해결하자는 것이다. 여기에는 반드시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종합뉴스 영동취재본부 송은조 기자

www.kwtotalnews.kr

송은조 강원영동취재본부(강릉,속초,고성,양양)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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