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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아나필락시스 쇼크 주민 생명 구한 공중보건의

해안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근무 홍웅의 공중보건의28일 오전 벌에 쏘인 주민 호흡곤란, 어지러움, 피부발진 등 증상
약물 투여 후 쇼크 포지션 유지하며 병원까지 동행해 회복 도와

박준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7/04 [06:49]

[인물] 아나필락시스 쇼크 주민 생명 구한 공중보건의

해안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근무 홍웅의 공중보건의28일 오전 벌에 쏘인 주민 호흡곤란, 어지러움, 피부발진 등 증상
약물 투여 후 쇼크 포지션 유지하며 병원까지 동행해 회복 도와

박준민 기자 | 입력 : 2022/07/04 [06:49]

공중보건의가 벌에 쏘여 아나필락시스 쇼크(Anaphylactic Shock) 증상을 보이며 보건지소로 이송된 주민에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 홍웅의 공중보건의(해안면보건지소)  © 박준민 기자

 

미담의 주인공은 올해 4월 공중보건의로 임용돼 양구군 해안면의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중보건의 홍웅의(27세, 남) 씨.

 

평소에 주민들을 가족처럼 대하며 성실한 자세로 진료에 임하는 친절한 의사이던 홍 씨에게 지난달 28일 오전 11시경 벌에 쏘여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피부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아나필락시스 쇼크 상태인 K씨가 실려 왔다.

 

즉시 응급처치에 돌입한 홍 씨는 K씨에게 약물을 투여했고, K씨가 저혈압으로 측정돼 쇼크 포지션을 유지하도록 하고 상태를 확인하면서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도 K씨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홍 씨는 구급차에 동승해 권 씨를 병원까지 이송했고, 병원에 도착한 후에도 K씨의 상태를 정확히 인계하고 회복될 때까지 옆자리를 지키며 안정을 찾을 때까지 도왔다.

 

다행히 건강을 되찾은 K씨는 이날 오후 보건지소를 방문해 홍 씨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며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홍 씨는 벌 쏘임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의 위험성과 증상,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대처법을 K씨에게 알려주는 친절함을 보였다.

 

홍 씨는 “의사로서 해야 할 도리를 다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해안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강원종합뉴스 북부취재본부 박준민 기자

www.kwtotalnews.kr 

joe91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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