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청장 최종문)에서는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목적으로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추진한주민제안 공모전인 안심로드 챌린지(2022. 4. 4. ~ 5. 6.)가 성황리에마감되었다고 전했다.

▲ 강원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협업 추진 교통시설개선 공모전 “안심로드 챌린지”성황리 마감  © 손기택기자

안심로드 챌린지는 교통사고 이후 대책을 마련하는 사후대처에서탈피, 교통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하는 능동적 경찰활동의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공모에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도내 경찰관들도 같이 공모를하였으며 공모결과 총 494건이 접수(일반인 199건, 경찰관 295건)되는등 도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제안내용을 살펴보면 중앙선 절선, 신호개선, 유턴 등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교통불편 해소에 대한 제안이 가장 많았고,안전휀스, 횡단보도, 무인카메라 설치 등 사고예방과 관련된 제안이그 뒤를 이었다. 또한 차량신호기 잔여시간표시, 우회전신호등 설치등 교통정책에 대한 제안 등도 있었다.

약 보름간의 심사를 통해 일반인 8명(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5명)과 경찰관 10명(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의 우수제안자를 선정하였다. 이번 일반인 부분 수상자는 최우수상 상금 50만원 등 총 160만원의 상금과 감사장이 수여되고, 경찰 수상자는 표창, 포상휴가 등이 수여된다.

일반인 부분 최우수상은 강릉에 거주하는 홍모씨가 차지하였다. 홍씨는 교차로내 시인성이 좋은 십자형표지병(태양광)을설치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자는 제안을 하였다.이는 야간, 우천시 등 교차로 인식의 어려움 때문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장소에 설치하여 교차로내 사고를 상당부분 예방해 줄 것으로 보인다.

그 외 태백에 거주하는 제안자는 어린이보호구역내 경광등을 설치하여 차량에 경각심을 주어 어린이를 보호하자는 제안을 하였고,삼척에 거주하는 제안자는 고속도로 출구부에 “나가는곳”이라는표시 외에 관광명소와 같은“지명”을 함께 표기하여 고속도로 운전자에게 편의를제공하자는 제안으로 각각 우수상을 차지하였다.

경찰 부분 최우수상은 고성경찰서 교통관리계 장규성 경감과 춘천경찰서 후평지구대 조정수 순경이 차지하였다 장경감은 국도에교통순찰차가 대기할 수 있는 안전지대를 설치하자고 제안하였다.이는 교통거점, 단속장비설치, 교통사고처리 등 교통근무를 할 때사고위험에 노출된 경찰관들의 안전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이며, 지역경찰인 조정수 순경은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지점에 대한 사고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분석하여 해당지점에 맞는 교통시설 보강을 제안하였다.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모든 제안에 대해서는 조치결과를 반드시통보하고, 예산이 수반되며 장기적으로 개선을 요하는 사안에 대해서는해당 도로관리청과 협업하여 개선해 나가면서 진행사항을 제안자들에게 수시로 안내할 예정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다음 공모전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면서‘교통불편, 사고위험이 있어 개선해야 할 교통시설에 대해서는 공모기간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제안을 해도 된다’면서 강원경찰은 앞으로도 주민불편 해소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원종합뉴스 총괄취재국 손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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