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앞 공원 아름다운 천상의 눈꽃처럼 이팝나무 꽃이 활짝 폈다 흰눈 내린 듯 뽀얗고 흰쌀 주렁주렁 매달려 보리고개 허기 달랜다 어릴 때 '이밥, 이밥, 쌀밥 먹고 싶어' 하면 어머님은 보리쌀 빡빡 씻어 쌀밥 비슷하게 식탁 올린다 양반들 늘상 먹는 쌀밥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지만 이 순간손가락만 빨아도 마음의 허기를 채울 수 있어 좋다 5월 가정의 달 맞아 이팝나무의 풍성함이 가족사랑 이웃사랑 넉넉히 채우고 올 한해 이밥 실컷 먹고 3년 코로나의 궁상에서 벗어나 새 희망의 날개를 펼쳐보자.
강원종합뉴스 총괄취재국 김우환 논설위원 <저작권자 ⓒ 강원종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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